런던올림픽, 선수촌 침대 173cm "새우잠 자라는 꼴"
런던올림픽, 선수촌 침대 173cm "새우잠 자라는 꼴"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08.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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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촌 침대 173cm
런던올림픽 선수촌 침대가 173cm라는 말이 사실일까?

2012 런던올림픽을 시작하기 전 각종 매체들은 선수촌의 침대가 173cm에 불과해 키다리 선수는 새우잠을 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판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이 올림픽 개막을 2주가량 앞둔 12일(현지시간) 선수촌의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내부 시설이 취재진에 공개됐다.

두 사람이 쓰게 돼 있는 선수촌 아파트의 방은 단출한 모습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선수촌 침대 길이가 17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자메이카의 육상 스타인 195㎝ 우사인 볼트나 미국의 수영황제 193㎝ 마이클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 선수촌에서 173cm 침대에 대해 다소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게 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기수이자 최장신인 핸드볼의 윤경신은 203㎝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173cm 소형이외에도 대형이 있다며, 침대 2가지를 준비했고 선수들 키에 맞춰 침대를 배정하겠다고 해명했다.

선수촌 173cm 침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런던올림픽이 그렇지뭐", "새우잠 자라는 꼴", "기성용도 191인데", "키큰 선수들어떻해 쑨양 이십오센치나 남음", "선수들 대부분이 180이 넘는데 173cm", "영국은 개막식만 준비했나봐 제대로된게 하나도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선수촌 침대 173cm,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