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지난 15일 "문 총재가 지난 13일 호흡기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며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올해로 92세인 문선명 총재는 감기와 폐렴으로 시작된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이며 문 총재의 가족과 신도들이 병실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선명 총재의 4남 문국진 통일그룹 회장과 7남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병원을 지키고 있으며, 3남 문현진 글로벌피스페스티벌(GPF)재단 이사장 등 다른 자녀들도 서둘러 귀국 중인 상황이라 문 총재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그룹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문선명 총재는 현재 인공호흡기를 한 상태로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초 일주일 가량 입원했다가 지난 11일 퇴원했으나 상태가 다시 악화돼 지난 13일 중환자실 재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총재는 1920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문 총재는 서울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1943년 일본 와세다대학 부설 공고를 졸업했으며, 1954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설해 교세를 확장시켜 왔다. 선화예술중·고교, 청심국제중·고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세계일보, 미국 통신사 UPI 등 언론기관, 일화, 용평리조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도 벌여왔다.
사진 = 중환자실에 입원한 문선명, MBC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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