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9시, 서울전역 5분간 소등
22일 밤9시, 서울전역 5분간 소등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8.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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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에너지의 날 맞아 공공시설 등 63만여 개소 부분소등

22일 밤 9시시부터 5분간 서울 전역의 불이 일제히 꺼진다. 특히, 서울시내 공공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30분간 소등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시는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전국 행사에 참여, 이와 같은 소등행사에 공공시설, 일반 가정집, 업무용 빌딩 등 총 63만 개소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63만여 개소는 서울시내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189개소), 서울시를 포함한 공공기관(587개소),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63만개소, 세대수 기준), 상가·업무용 민간건물(2,714개소) 등이다.

시는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해 시민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에너지절약 운동이 시민주도로 지속될 수 있도록 범시민적으로 동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제9회 에너지의 날」행사에 따라 22일 밤 10시 30분까지 시청광장 내에서 서울 환경작품공모전 시상식, 전시회는 물론 불꺼진 서울에서 '전설 속 견우와 직녀성'을 만나는 천체관측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시민들이 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천체망원경 30대를 서울광장에 설치하고,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원들의 친절한 천문 해설을 들으며 천체관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2일 저녁 8시경 서쪽하늘에는 달, 토성, 화성, 처녀자리 별 '스피카'가 한 시야에 들어오도록 있어 관측하기 좋다.

이 외에도 냉방기 사용 대신 부채를 활용해 건강한 실내온도 문화를 만들고 정착을 위한 시민의 참여 유도를 위해 서울시 취지에 공감한 정고암, 은병수, 박재동, 이상봉, 홍지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재능기부 부스를 운영해 에너지의 날 행사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저녁 8시 20분부터 펼쳐지는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지경부·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하며, 에너지절약 선언식, 점·소등 퍼포먼스와 당일 절감된 전력 절감량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