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공예약 인기시설 5곳 '추첨제'로 변경
서울공공예약 인기시설 5곳 '추첨제'로 변경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9.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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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숲 바비큐장, 마포 난지천 축구장, 서울숲 다목적구장 등

현재 서울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시설, 문화, 교육 등 5개 분야 50여 개 기관의 1,400여 개 서비스에 대해 선착순 및 추첨 접수 방식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인기시설의 경우 대부분이 선착순 방식을 택해 이에 대한 시민 불편이 있었다.

추첨제로 변경되는 대상 시설은 △시민의 숲 가족 바비큐장 △마포 난지천 인조잔디축구장 △서울숲 다목적구장 △영등포구청 풋살경기장(이상 주말 이용분)·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평일야간)이 해당된다.

단, 주말과 평일야간 등 시설별 추첨제 시간을 제외하곤 기존과 동일하게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5곳에 한해서는 월 1회 이용하면 같은 달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해, 한 번 이용했던 시민이 계속해서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예약은 서울공공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며, 이용 여부는 시설별로 제공기관이 일주일 전이나 3일 전에 추첨해 휴대폰 문자를 통해 공지한다.

서울시는 예약서비스 개선으로 컴퓨터 사용이 미숙하거나 PC 사양이 낮고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예약 선점이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에게도 고른 기회가 제공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각각 제공되고 있는 기관의 예약 정보까지 한 곳에서 통합 조회 할 수 있는 ‘차세대 공공서비스예약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정보에 서울시 산하기관 및 자치구 공공서비스 3만 여개 예약정보를 추가, 2013년부터 서울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도록 한다.  

현재 하루 평균 약 750명, 연간 20만 명 이상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공공서비스를 예약하고 있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운영방안 개선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의 기회 균등을 강화했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약 서비스를 개선하고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