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씨, 제주세계델픽위원회 새 집행위원장에 선임
이종호 씨, 제주세계델픽위원회 새 집행위원장에 선임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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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건용 집행위원장 사퇴

▲새 집행위원장에 선임된 이종호씨
제3회 제주세계델픽위원회의 집행위원장 이건용 한국델픽위원회 회장이 사퇴한 가운데 이종호 씨가 새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종호 씨는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한 뒤 프랑스어 월간지 Le Pays du Matin Calme를 통해 기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코리아 헤럴드 불어주간부 기자를 지냈으며 1981년 부터 연합뉴스 기자로 활동을 시작, 올해 3월까지 연합뉴스 편집담당 상무직을 맡아왔다.

독특한 점은 무용관련 이력이 많다는 것이다. 지난 1996년 CID-UNESCO(유네스코 무용협회)한국본부 회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용 예술행사의 심사위원과 평론가로 참여했다. 무용전문 월간지 '춤' 무용평론가(1984), 서울세계무용축제 창설, 집행위원장 및 예술감독, 제1회 모스크바 디아길레프 국제발레대회 심사위원(1992),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회장(1996)울 지냈다. 최근에는 외교통상부 공연예술 자문위원을 비롯, 외교통상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을 역임했다.

주요 수상내역으로는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2007), 현대무용진흥회 IDD(국제교류발전)상 수상(2007), 프랑스 정부 Chevalier dans I'ordre national des arts et des lettres 수훈, 한국춤평론가회 2008 무용비평가상 특별상 수상(2009)등이다.

그밖에 YTN 뉴스포커스 '이종호의 컬처 위크'에 출연한 바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강사로도 활동했다. 저서와 역서로는 '참여자와 방관자(레이몬 아롱, 1982, 서울, 홍성사), 우리무용 100년 (공저, 2001, 서울, 현암사)등이 있다.

한편 전 제3회 제주델픽대회 이건용집행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본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계속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