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예술축제, 인사동 거리 점령하다
전통문화예술축제, 인사동 거리 점령하다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9.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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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 ‘2012 인사동 전통문화축제’ 개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인사동 일대에서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인사동 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민들이 인사동 전통문화축제에 참여해 즐기고 있는 모습. 

이번 축제는‘古GO종로문화 페스티벌’의 대표축제 중 하나로, 지난 1987년‘전통문화의 마을축제’로 시작돼 매년 새로운 주제로 시민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즐길 수 있게 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는 크게  △제25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12 인사동 전통명가전 △제14회 인사동 전통음식축제로 나눠진다.

제25회 인사전통문화축제는 21일 오후 6시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는 인사전통문화축제와 통합대표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제가 퓨전국악 공연을 개최하면서 시작된다.

22일에는 대표축제 통합 개막행사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인사동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식전공연으로 국악관현악 공연과 크라운 저글링쇼, 중국 동성구 민속예술단 공연이 있으며, 2시에는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축하공연으로 전통국악공연과 문화나눔한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마임 퍼포먼스, 스트리트 퍼포먼스, 전통음식 맛보기, 저잣거리 상인 민속재현 등도 함께 진행된다.

23일 오후 3시부터 ‘세종을 그리다’란 테마로 50종의 궁중의상 패션쇼와 퍼레이드가 남인사마당에서 인사네거리 260m에 이르는 거리에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전통연희공연, 공예체험, 전통 표구시연, 전통 다도시연, 한·중문화교류전, 2012 인사동 사진전 등이 준비돼 있다.

제14회 인사동전통음식축제는 인사동식구들 주관으로 23일 오후 1시부터 인사동길 주가로와 인사동2길(낙원상가 방향)에서 인사동 19개의 차 음식업소가 참여해 전통음식의 전시·시식을 하게 된다. 

특히 막걸리축제가 함께 개최돼 전국 유명 막걸리 시음행사와 막걸리 소달구지 퍼레이드, 새참상 이고 나르기, 막걸리 빨리 마시기대회 등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돼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2회 인사동전통명가전은 인사동의 전통문화업소 150여 곳이 참여해 고미술품·현대미술·공예품 전시가 열리며, 고미술전, 현대미술전 등 각종 기획전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인사동은 서울의 600년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고미술품 판매상가를 비롯해 갤러리와 전통찻집이 즐비하던 곳에서 이제는 전통을 익히고 각종 문화행사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개최되는‘2012 인사동 전통문화축제’는 풍부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문화예술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거리 박물관 인사동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행사기간 중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