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성산산성 출토 목기' 특별기획전
'함안 성산산성 출토 목기' 특별기획전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09.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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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일까지 김해박물관 기획전시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김해박물관과 공동으로 11월 25일까지 김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나무, 사람 그리고 문화 - 함안 성산산성 출토 목기’라는 주제로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0년 비사벌(比斯伐)전에 이어 두 번째 공동기획 특별전으로 함안 성산산성의 동쪽 성벽 내벽 쪽 부엽층에서 출토된 고써레 등의 농경구와 자귀자루 등의 공구, 빗 등의 생활구, 목간을 비롯한 다양한 목기유물로써 당시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1부는 함안 성산산성과 목기유물의 출토 양상과 특징을, 2부는 고대인들이 나무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소개한다. 3부는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다양한 목기를 농기구·공구·제사구·생활구·목간 등 용도별로 그 기능과 특징을 살펴본다. 4부는 목기유물의 보존처리와 복원과정, 용도별 수종 양상과 수종 분석으로 함안 성산산성의 수목 환경도 알아보고자 한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위치한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1991년부터 학술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대 목간과 다양한 목기가 출토되어 국내외에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기획특별전을 통해서 목기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고대인들의 삶의 지혜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