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열린 제7차 세계RCE총회가‘통영선언문’채택으로 9.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92년 브라질 리우선언에서‘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래 20년, 이번 통영선언문에는 한발 더 나아가‘지속가능발전교육’의 중요성이 담겨‘지속가능발전교육 선언문’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번 통영선언문에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전 세계 100개가 넘어선 RCE의 역할과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생산과 웰빙, 건강, 고등교육, 청소년, 교사교육과 더 나은 학교, 기후변화, 전통지혜와 종다양성, 재해재난대비, 통합 발전과 교육 등 RCE와 지속가능발전교육 9개 분야에 대한 실천 계획을 담았다.
이 통영선언문은 2014년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 컨퍼런스 등을 통해 UN 산하 각종 국제기구의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천에 기본 자료로 활용된다.
9.21~25일 시민문화회관을 비롯한 통영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제7차 세계RCE총회에는 35개국 53개 RCE 500명의 대표들이 참가하여‘공존’을 주제로 열띤 논의와 토론을 통해‘통영선언문’을 비롯한 향후 실천 방안 등을 마련했으며, 2013년 제8차, 2014년 제9차 총회 개최지로는 케냐 나이로비와 일본 오카야마가 각각 선정됐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필요성, RCE 실천 방향 제시
이와함께 9. 23일 삼도수군통제영 백화당에서 열린 정책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일본과 케냐, 통영과 세부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RCE지원 방안과 RCE 조직 운영 등 우수사례를 발표해 전 세계에 전파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진 통영시장은“BTW(청소년 해외 교류 프로그램)은 세계RCE에서 공인하는 우수사례로 실감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전 세계 RCE들이 돌아가면서 청소년캠프를 개최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또한 9개 분야 주제 분임회의는 통영선언문 채택의 기초가 됐다.
9개 분야로는 지속가능 생산소비와 웰빙, 교사교육과 더 나은 학교, 건강과 ESD, 기후변화, 고등교육, 전통지혜와 종다양성, 청소년, 재해재난대비, 통합 교육과 발전 등이다.
전 세계 100여 개의 RCE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나 조직, 문화 등은 다른 상황이지만 이들은 서구식, 산업화식 개발방법으로는 더 이상 개발이 이뤄질 수 없음에 공감하고 9개 분야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실천 방안을 도출해냈다.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4개 대륙회의에서는 각 대륙별 공통 주제 발견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비전을 교환하고 전략개발에 나섰다.
특히 2014년 완공될 통영RCE생태공원(생태관)은 아시아-태평양 RCE를 대표하는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RCE간 비교연구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독특하고 전통적인 문화, 지혜를 통해 서구사회 중심의 산업화 및 지구 전체의 위기를‘동양적인 방법’으로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할‘세자트라 센터(말레이시아어‘웰빙’)’로 주목받고 있다.
35개국 53개 RCE 500명 참가, 통영RCE상 최초 제정
이번 제7차 세계RCE총회 개최 기념‘생태관 걸개그림 공모전’에는‘공존’이란 주제 아래 총회 오찬장과 외벽을 아름답게 장식한 통영시청년작가회 정주영, 충북대학교 김지현 작가가 수상했다.
우리동네 그린맵상은 통영고등학교 챌린지, 통영고등학교 히트, 유영초등학교, 깨끗하고 살기 좋은 안산21, 죽림초등학교, 한려초등학교, 푸른평택21이 수상했다.
총회를 위해 수고한 김홍종(무형문화재), 임갑출(통영시), 손명수(웨딩스토리), 손혜원(크로스 포인트 대표)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