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한가위 특별공연
국립남도국악원 한가위 특별공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9.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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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달빛 좋을씨구!' 추석연휴 3일간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이 연이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 산바로 우울한 한가위를 맞이하는 남도지역의 주민들과 이 분위기에도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을 위한 추석 특별공연 『한가위 달빛 좋을씨구 !』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추석 연휴 기간 중 무대에 올린다.

국립남도국악원은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태풍으로 시름에 젖은 지역 주민들과 귀향 객들에게 국악을 통해 전래되는 아름다운 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름에 젖은 고향을 찾은 귀향객과 주민 그리고 타국에서 명절을 맞는 다문화 가족, 문화소외계층 모두가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3일 동안 문화 복지 차원의 공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7시, 29일과 30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무대에 명절 가사에 바쁜 시간을 피해 관람하기 좋은 시간대로 3회의 공연 무대를 마련해 국악 공연관람은 물론 진악당 광장에 민속놀이 도구들을 비치하여 가족들의 나들이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공연 내용은 기악합주, 가야금 병창, 한국무용, 단막 창극, 민요, 사물놀이 등 1시간 동안 국악 전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직·단원들 모두 명절 귀향을 뒤로 미루고 국민들의 문화 복지를 위한 공연을 준비해 관객을 기다린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전석 무료로 마련된 이번 추석 특별공연은 누구나 여귀산과 추자해협의 아름다운 초가을 풍광을 함께 즐기며 나들이를 겸한 특별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많은 분들이 명절을 맞이해 아름다운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