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흐르는 선유도 '한강문학축전' 개최
문학이 흐르는 선유도 '한강문학축전' 개최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0.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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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선유도한강공원서 열려… 문학과 시민 소통하는 문학행사 진행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대산문화재단과 공동주최로 '2012한강문학축전-시민들의 합창, 문학이 흐르는 선유도'를 6일과 7일 양일간 선유도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4년차를 맞은 2012년 한강문학축전은 정수장을 재활용한 선유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강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선유도 이야기관 앞에서 열리는 ‘개막식 및 시노래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번 한강문학축전이 시작된다.

오프닝 공연으로 이나현 경기소리 이수자가 ‘한강수타령’을 부르고, 북마임 전문극단 이미지헌터빌리지가 故백석 시인의 ‘고독’ 마임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6일과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유마당에서 펼쳐지는 ‘작가카페’는 시인, 소설가, 동화 작가들과 일반 시민들이 작품세계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행사이다.

참여 작가로는 6일 이광복(소설), 차윤옥(시), 홍성훈(아동문학), 노경실(아동문학), 김남일(소설), 오영수(시), 정우영(시) 작가가, 7일에는 정종명(소설), 문정희(시), 황선미(아동문학), 정진(아동문학), 곽효환(시) 작가 등이 함께 한다.

시민문학동호회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인, 소설가 등 평소 만나보기 힘들었던 문학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원형극장과 강연홀에서 개최되는 ‘문학청년들의 비상’에서는 한국문예창작학회와 공동으로 주요 대학 및 고등학교 문예창작과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별 대항전으로, 흥미진진한 행사가 진행된다.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강문학상’ 행사에서는 초등학생 포함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문학대회를 개최하고, 고교생 대상 산문·운문 백일장을 개최해 우수 글짓기 작품에 대해 심사·시상을 한다.

백일장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홈페이지(http://www.hanganglf.org)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6~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유도 이야기관 실내에서 진행되는 ‘백석 문학 그림전’에서는 ‘백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작가의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한 그림 작품 전시가 펼쳐진다.

그 밖에도 6~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원형극장에서 시민참여 연극놀이 체험이 열리며, 6~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선유도일대에서 책을 주제로 한 거리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더불어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선유도 이야기관 앞 무대에서 문학퀴즈 및 아동극단의 공연이 열린다. (문의 : 대산문화재단 02-721-3203,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 02-3780-0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