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텐트치고 영화보는‘텐트올나잇’
가을 밤, 텐트치고 영화보는‘텐트올나잇’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0.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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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2.6 매주 木 서교예술실험센터, 이색영화제 텐트올나잇 열려

캠핑용 텐트 상영관에서 즐기는 영화제 '텐트올나잇'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는 이달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2012 도시 속 무비캠퍼! 텐트올나잇'을 진행한다.
 
'텐트올나잇'은 도심 옥상공간에서 캠핑용 텐트로 상영관을 조성한 이색 영화제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영화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지난해 첫 개최됐다.

텐트올나잇은 매주 목요일 19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되는데, 옥상에 설치된 캠핑용품을 이용해 간단한 구이 등도 즐길 수 있어 캠핑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텐트올나잇'은 4개의 텐트상영관이 설치되며, 상영관마다 각각의 테마에 따라 다양성 영화가 상영돼 관객들은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볼 수 있다.

제1 텐트상영관 '통큼필름'관은 다양성 영화에 숨겨져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공한다. SF, 시대극, 광활한 대자연이 영화 배경으로 이뤄진 대형 스케일의 영화가 선정됐다.

제2 텐트상영관 '상큼필름'관은 다양성 영화도 달달하고 발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로맨스, 청춘영화로 구성된다. 목요일 밤 청춘남녀들의 훌륭한 데이트 코스가 돼 줄 것이다.

제3 텐트상영관 '응큼필름'관은 만19세 이상의 성인들에게만 공개되며, 성(性)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돼 완성도 높게 만들어진 웰메이드(well-made) 영화가 상영된다.

제4 상영관 '한웅큼박스오피스'는 카페테리아이기도 하며, 인디밴드들의 감미로운 씨네콘서트가 진행될 복합문화공간이다. 야외 상영관에서는 한 주 동안의 투표를 통해 관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이 주의 다양성 영화’를 상영한다.

이색적인 영화 관람의 즐거움 외 '텐트올나잇'을 더욱 특별하게 체험할 수  ‘씨네콘서트’와 도심 속 옥상 캠핑장도 준비돼 있다.

이번 콘서트는 홍대 지역 젊은 인디밴드들의 산실로 불리는 살롱 바다비의 우중독보행 대표가 엄선한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또한, 캠핑브랜드의 대명사 콜맨의 공식 후원으로 상영관은 콜맨의 ‘와이드 스크린 투 룸 하우스’로 꾸며져, 도심 속에서 가을 달빛 아래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는 서울시창작공간 홈페이지(www.seoulartspa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이메일(seogyo@sfac.or.kr)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수용인원이 제한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 02-333-7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