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 ,125억원 가계약 역대 최고 성적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 ,125억원 가계약 역대 최고 성적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0.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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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방문

구로구의 2012 해외시장개척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9개 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와 노보시비르스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방문해 1,126만달러(125억원)의 가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1,126만달러는 2003년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 이후 가계약 기준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해까지의 최고 성적표는 2011 남미 해외시장개척단으로 1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구로구는 효과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선진국 중심으로 파견해 오던 해외시장개척단을 지난해부터 신흥시장 쪽으로 돌린 바 있고, 이 전략이 들어맞으며 가계약 성과도 크게 늘어났다.

3개월에 걸쳐 방문 예정 도시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현지 기업에 필요로 하는 업체를 선발한 것도 성공요인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이 단장을 맡아 진두지휘한 해외시장개척단은 키예프 국립공과대학 부총장단,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경제인협의회장단, 우크라이나 고려인협의회장 등과 면담을 했고, 우크라이나 주재 김은중 대사 환영 만찬에 참석해 구로 지역의 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자인테크놀리지 신민철 대표는 “50만달러 규모의 초음파 유량계를 러시아의 TekKnow 사에 독점 공급하기로 가계약을 체결했다”며 “사전 조사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연결해준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향후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관리를 통해 참가 기업에 대한 상시지원 체계를 만들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