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연 ‘'0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발표
문광연 ‘'0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발표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1.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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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4.0회) 가장 높고 무용관람(0.03회) 가장 낮아
우리국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에서 실시한 '200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영역을 크게 8개로 구분하고 총 33개의 설문 항을 구성하여 국민들의 여가생활, 예술향유, 문화예술교육, 문화시설 이용, 문화 활동 참여, 역사유적지 방문, 지역축제 관람, 그리고 사이버 문화 활동 및 매체이용 예술 감상 등을 측정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2007.3.1~2008.2.29)연간 1회 이상 예술행사 관람률은 전체 67.3%로 2006년의 65.8%보다 높아졌다. 분야별로 보면 문학행사, 전통예술 공연, 대중가요콘서트/연예를 제외하고는 관람경험이 늘었다.

예술분야별 연간 관람률은 문학행사 4.0%, 미술전시회 8.4%, 클래식음악회· 오페라 4.9%, 전통예술 공연 4.4%, 연극 11.0%, 무용 0.9%, 영화 61.5%, 대중가요콘서트/연예 8.2%로 나타났다.

평균 관람횟수는 문학행사 0.1회, 미술전시회 0.2회, 클래식음악회· 오페라 0.1회, 전통예술 공연 0.1회, 연극 0.2회, 무용 0.03회, 영화 4.0회, 대중가요콘서트/연예 0.1회로 나타나 2006년 조사와 비교하여 큰 변화가 없었다.

2006년 조사와 비교하여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층의 예술행사 관람률이 감소함에 따라 소득에 따른 차이도 커졌는데, 이는 문화시설의 문화프로그램 참여율에서도 나타나 저소득층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화향수실태조사’는 88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2006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 단축)되어 우리국민들의 문화생활을 통계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15세 이상의 전 국민(제주도 제외)을 모집단으로 삼고 다단계층화무작위표집법에 의해 추출된 4천명을 대상으로 2008년 3월3일~4월11일까지 1:1면접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도 수준에서 ±1.5%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