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홍보 TV광고에 동방신기가?
시 홍보 TV광고에 동방신기가?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15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무궁무진 서울' 로 해외 타깃별 CF 4편 제작

서울시 해외 홍보 CF에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를 만날 수 있다면?

▲ TV광고에 출연한 슈퍼쥬니어

서울시는 해외 주요 시장인 아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15일 부터 중국, 일본지역 TV 광고를 집중 방영하면서 2009년도 해외 홍보에 본격 나선다.

올해 서울시는 ▲24시간 살아 있는 도시 ▲시공을 초월하여 어제와 오늘의 경계가 무너지는 도시 ▲서울만이 가지는 체험의 한계를 초월한 도시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캠페인 슬로건인 'Infinitely yours, Seoul(무궁무진, 서울)'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역별로 현지화된 주제를 가지고 4편의 TV CF를 제작ㆍ방영한다. 중국은 '다양한 체험요소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의 한계가 없는 도시', 일본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욕구가 자극되는 새로움의 한계가 없는 도시', 동남아는 '트렌디한 서울, 한류의 원류를 만날 수 있는 놀라움의 한계가 없는 도시', 구미주는 '낯선 문화를 접하면서 생겨나는 호기심의 한계가 없는 도시'라는 주제로 CF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TV CF가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에서 인기절정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K-POP 한류스타들이 대거 카메오로 출연하게 되는 것.

동방신기는 헤어디자이너로, 슈퍼주니어는 클럽 DJ로, 소녀시대는 명동에서 마네킹 변신 하는 등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 곳곳에서 한류스타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7월부터는 CF이외에도 촬영현장에서 촬영된 스타들의 NG장면, 에피소드, 서울에 대한 추억이 영상과 사진으로 담겨져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까메오로 출연하게 된 것에 "한류 팬들 사이에서 스타가 촬영된 장면이 입소문을 타고 이슈화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서울을 알리고 방문하고 싶도록 만들기 위한 전략이 숨겨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시청자들로 하여금 30초의 짧은 순간에 숨겨진 한류스타를 찾는 재미는 온ㆍ오프라인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입소문 마케팅으로 이어져 외국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슈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시작한 원년인 2008년도에, 세계적인 문화거장이 서울의 영감을 전하는 TV광고, 세계 최고의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등에 힘입어  중국․일본․태국에서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08. 11월 AC닐슨 조사)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