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부릅뜨고 내 안의 ‘청춘’을 끌어내보자
두 눈 부릅뜨고 내 안의 ‘청춘’을 끌어내보자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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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젊은 영혼을 위한 이외수의 처방전 '청춘 불패'

"끝날 것 같지 않은 불황,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 세상인심, 소외가 빚어내는 소통의 어려움…"

작가 이외수가 주변 환경과 사회적 조건 때문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두 눈 부릅뜨고 내 안의 ‘청춘’을 끌어내보자며 책 '청춘불패'를 안고 돌아왔다.

지난해 5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손꼽힌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과 연장선상에 있는 메시지를 담은 '청춘 불패'는 지난 2004년에 출간한 '날다 타조'의 원고에 새로 집필한 원고를 추가하고 정태련 작가의 세밀화를 더해 만들어진 책이다.

우리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청춘’의 존재를 일깨워 스스로 활력과 희망을 재발견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이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 마다 메시지를 던지는 제목 아래 16꼭지의 원고가 같은 수의 ‘작가 노트’와 함께 수록돼 있다. 또 38꼭지의 깨달음의 메시지가 28컷의 세밀화와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가 정태련의 입체적인 느낌을 강조한 세밀화는 전작들과 차별화됐고, 여백을 강조한 판면 레이아웃이 책 전체의 공간적 해석을 가능케 해 글과 그림, 여백의 미학을 최대화했다.

오늘 당장 앞날이 막막해 보인다 해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가진 돈은 줄어들고 나이는 점점 많아져도 여전히 내 안에 숨쉬고 있는 '청춘'을 뜨겁게 되살려보자는 투지가 우리의 영혼에 잔잔한 울림을 던지고 있다.

한편 작가 이외수는 정태련 화백과 함께 '청춘불패' 출간기념 사인회를 열고 있다. 오는 20일 오후 4시 종로 서울문고와 21일 오후3시 서울문고에서 작가 이외수를 만날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