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중앙회, 여행업 ‘중소기업 적합업종’선정 신청
관광중앙회, 여행업 ‘중소기업 적합업종’선정 신청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2.10.2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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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서 제출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국내 여행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서를 지난 10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방문·접수했다.

여행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은 중앙회가 여행업의 권익옹호를 위한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서비스업 중기 적합업종의 지정을 받기 위한 것이다.

중앙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항을 발표했고 이어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이 계획안을 확정했다.

서비스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된 주요 검토 사항으로는 △제도 운영의 효율성 △중소기업의 적합성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 △부정적 효과 방지 등의 항목이다.

이에 따라 여행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될 경우, 규모나 운영 면에서 대기업에 주눅이 들어 있던 중소여행업체들이 여러 면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대기업의 진출이나 정부의 지원책 등 제도 개선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중앙회가 신청한 사안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서류검토와 실태조사, 조정협의체 운영, 실무위원회 검토 및 동반성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게 되는데 이러한 절차 외에도 서비스 업종의 경우 시장 규모가 크고 대·중·소기업 간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최종 선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앙회 측은 “여행업 관련 중소기업 적합업종임을 증빙하는 것은 쉽지 않은 사항이지만, 이사회 등에서 결의된 사항인 만큼 조속히 지정받도록 최선을 다해 선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위는 지난해 82개 제조업 품목에 대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 발표한 바 있으며, 올 들어 서비스업종 118개를 중소기업 적합업종 품목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중앙회는 여행업의 권익옹호 방안으로 △여행업법 제정 추진 △대기업의 여행업 신규진출 금지 △신용카드업체 등의 여행업 겸업 금지 등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