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싸고! 맛있고!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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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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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중구 행복나눔 장터, 하춘화의 '장터 콘서트' 및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기회

▲ 지난 4월 열린 중구 행복 장터
물놀이용품 싸게 사고, 불우이웃 돕고, 무료 공연도 보고!

중구에서 1석 3조가 부럽지 않은 '중구 행복나눔 장터'가 열린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중구 행복나눔장터'와 '하춘화와 함께하는 장터콘서트'를 동시에 개최한다.

매월 넷째 목요일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중구 행복나눔 장터에서는 각종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다. 이번 장터에서는 물놀이용품 등 여름철 휴가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북 무주와 속초시의 농ㆍ수산물 생산자가 직접 참여한 직거래장터에서는 지역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11시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가요의 여왕 하춘화의 '장터 콘서트'가 무료로 개최돼, '날 버린 남자', ‘영암아리랑’, ‘물새 한 마리’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과 마임(무언극)공연, 초상화ㆍ캐리커처 그리기, 악기연주 등이 열려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동식 버스에서는 여성취업자를 대상으로 서울시의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도 제공된다.

장터에서 판매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충무아트홀 광장 앞 본부석에서 당일 오전 9시에 선착순으로 접수를 하면 된다.

중구문화재단 정동일 이사장(서울 중구청장)은 특히 장터 콘서트에 대해 “그동안 각 공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가 서양문화에만 치우쳐있는 것이 아쉬웠다”며 “국악과 대중가요로 구성된 장터콘서트와 야외에서 열리는 나눔장터를 통해 한국의 전통장터를 현대식으로 계승해 우리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女幸 : 여성의 행복을 추구하는)프로젝트의 일환으로도 추진되는 중구행복나눔장터 행사를 통해  재활용 물품을 매매ㆍ교환ㆍ재사용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도 도울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무료로 진행되는 장터콘서트는 국악과 대중가요를 주제로 지난 4월 전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와 연계해 예술과 생활을 이어주는 독특한 문화 이벤트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장터콘서트ㆍ하춘화 효(孝)콘서트'는 지난 5월 28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6월18일로 날짜를 옮겨 진행하게 되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