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소득층 자녀 "예술교육" 받는 길 활짝 열려
서울 저소득층 자녀 "예술교육" 받는 길 활짝 열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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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ㆍ서울시복지재단, 초ㆍ중ㆍ고ㆍ대학생 10만~1천만원 지원

서울시의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문화예술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린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과 서울시복지재단(대표이사 이성규)은 저소득층 자활지원사업인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에 가입한 2,200여 가구의 자녀들이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시작한다.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기획, 지난 11일 서울시복지재단과 업무 추진 약정을 맺었다.

‘예술로 희망드림’은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대부분인 기존의 예술지원사업과 달리 시민을 예술가로 육성하고, 다양한 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경제적 이유로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복지급여대상자의 자활에 보탬이 되고자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사업 참여 가정만을 수혜대상으로 한정하고 있다.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예술교육에 대한 수요 및 관심도 분석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기획된 ‘씨앗나눔’, ‘꿈나무키움’, ‘인재육성’ 등 세 가지 분야별 지원 방향에 맞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씨앗나눔’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들의 문화소양교육 수강료 및 교재비 등을 지원하고 ‘인재육성’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중ㆍ고등학교 및 대학에서 예술전공을 하고 있는 자녀들의 학비를 지원한다.

또 ‘꿈나무키움’은 어려운 환경에 가려진 우수한 예술적 재능을 발굴, 조기 육성ㆍ지원하는 한편, 그중에서도 더욱 뛰어난 영재육성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씨앗나눔’의 경우 약 200명에게 월 10만원씩 6개월간 지원되며, ‘꿈나무키움’은 1천만원, ‘인재육성’은 대학생에 1천만원, 중ㆍ고등학생의 경우 5백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2009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혜택을 얻으려면 오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3주간 현재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운영을 일선에서 관리하고 있는 각 지역구 사례관리기관에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과 서울시복지재단은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가입자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중ㆍ장기 대처 방안과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데 합의하고 앞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문화예술 관련 사업은 물론 외부 제휴, 연계를 통한 추가 간접 지원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문화재단, SH공사는 지난해 11월 10일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희망통장'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사업에 참여한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기획, 지난 11일 서울시복지재단과 업무 추진 약정을 맺기도 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