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이주상인 가든파이브 특별분양에 '활기'
청계천 이주상인 가든파이브 특별분양에 '활기'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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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블록 대상 공급물량 44% 웃돌아,15일부터 대상자 확대, 신청접수

▲ 가든파이브 라이프 스카이 파라솔
청계천 이주상인들이 동남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의 분양률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올 9월 그랜드오픈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SH공사는 최근 가블록(가든파이브 라이프)에 상가를 분양받은 청계천 이주상인들을 대상으로 다점포 분양신청을 접수한 결과 388호가 추가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블록 청계천 이주상인 신청 물량이 1,729호로 늘어났으며 가블록 청계천 이주상인 공급 물량에 대한 분양률은 44%로 증가했다.

아울러 분양계약자에게 신청권리가 주어지는 창고의 경우도 가블럭이 846호 창고 중 이미 442호가 계약됐다. 잔여량 404호도 6월 중 기 계약자에게 추가공급할 예정에 있어 현재 창고 계약률 분위기를 고려할 때 100% 분양될 것으로 예상되며, 창고 추가 계약률까지 감안한다면 계약률은 54%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가블록은 전자나 패션, 잡화, 문구 등 생활용품 전문상가와 창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전문식당가, 지원상가 등 총 5,358호의 상가가 입주하는 복합쇼핑몰로, 이 가운데 전문상가와 창고를 합쳐 3,924호는 청계천 이주상인에게, 나머지 1,434호는 일반인에게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주말제외) 가든파이브 건립 취지를 살려 청계천 상인을 대상으로 마지막 분양을 실시한다. 공급대상자도 대폭 확대한다. 당초 이주신청자 6,097명 외에 청계천 복원 당시 신청 못한 6만여 청계천 상인에게도 분양기회가 주어지며 이들에게도 조성원가로 공급키로 한 것. 이렇게 되면 가블럭 분양률은 7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가든파이브 현장의 분양접수창구와 별도로 열흘간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7번 출구 방향에 임시 분양접수사무소를 개설해 분양신청을 희망하는 청계천 상인들의 교통불편 해소 및 주간에 상가를 비울 수 없는 상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SH공사 동남권유통단지 박병옥 추진단장은 “다점포 희망자가 대거 늘어남에 따라 향후 진행되는 청계천 이주상인 및 청계천 주변 상인 대상 특별·우선분양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 다 블록의 경우도 일반분양 접수 개시 후 신청자가 상가 수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계획대로 9월에 무난히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든파이브는 서울 동남권의 새로운 도시물류체계 구축과 복합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지난 2003년 7월부터 SH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가, 나, 다 등 3개 블록의 전문상가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 등 5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3개 블록 전문상가의 연면적을 합칠 경우 82만300㎡로 코엑스몰의 6.2배 크기이며 총 8,360개의 상가가 입주, 의류나 전자 등 소비재는 물론 공구나 산업재까지 원스톱 구매가 가능하다.

분양률 상승과 함께 지난 4월말 개장한 CGV 송파에는 하루 5~6,000여명이, 2월에 개장한 고급 스파시설에는 하루 평균 1~2,000여명의 고객이 찾아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또한 웨딩컨벤션센터에는 연말까지 130건의 예식 예약이 이미 완료돼 가든파이브는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