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내 태권도 공연장 ‘K-아트홀’ 개관
올림픽공원 내 태권도 공연장 ‘K-아트홀’ 개관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1.19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아트홀’, 가변무대 활용해 태권도 등 한국적 소재 문화공연 연중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문화 전문 공연장인 K-아트홀(태권도 공연장) 개관 행사를 오는 21일 오후2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한국문화 중심의 전문 공연장인 ‘K-아트홀’은 태권도, 전통 가락, 한국무용 등 한국적 소재의 복합 문화공연을 활성화하고 한국문화를 세계적인 문화 산업과 관광자원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하여 조성된 다목적 공연장이다.

‘K-아트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의 총 2,647㎡의 규모로 돌출 무대(369석), 프로시니엄(389석), 아레나(493석)의 가변 무대와 다중음향, 조명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설치하여 공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으며, 이와 함께 관람객 편의를 위한 카페테리아, 물품보관소 등 다양한 편의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림픽공원을 포함한 잠실지구가 2.3㎢의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현재 신축 중인 롯데월드타워(123층) 등의 주변 명소와 함께 증가하는 해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여 글로벌 문화 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K-아트홀’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 장르와 특성에 따라 무대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가변 무대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돌출무대(369석)는 3면 또는 반원 형태로 객석을 둘러싸고 있어 관객들에게 현실감 있는 공연을 제공해주고, 출연 배우들과의 일체감을 줄 수 있을 것을 전망이다. 프로시니엄(Proscenium, 389석) 무대는 일반적인 형태의 무대이나 이동좌석을 설치하여 뮤지컬과 일반 공연을 현실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아레나(Arena, 493석) 무대는 360도 모든 방향에서 관람이 가능한 8각 무대로서, 무용, 마당놀이,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입체감 있게 연출할 수 있어 공연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 당일 축하공연에서는 전 세계 5대륙 120여 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며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탈(TAL)' 공연을 하이라이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탈(TAL)' 공연은 2008년 정통 태권도시범에서 출발했으며, 지난 2010년 태권도와 타악, 비보이, 전자정보(IT) 기술을 접목한,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보완한 태권도상설공연으로 탄생하게 됐다. 현재 한류 문화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우월한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아트홀’에서는 공모와 대관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한국적 소재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과 한국문화와 융합된 발레, 뮤지컬 등 특색 있는 복합장르 공연이 연중에 상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권도를 소재로 한 ‘탈(TAL)’ 공연을 상설 공연화함으로써 ‘K-아트홀'이 명실상부한 한국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아트홀'을 통해 한국문화의 브랜드화의 꿈을 이루고 더 나아가 국가적 문화상품과 관광자원으로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