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 한자리에… '2012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 개최
별들 한자리에… '2012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 개최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2.11.20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가 김수현, 가수 금사향 등 1세대 선배들부터 2NE1까지 수상

김기덕 영화감독 (은관문화훈장)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빛내며 한류 열풍을 이끌어낸 영광의 얼굴들을 기리는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지난 1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했다.

분야별 수상자는 △문화훈장(10) : [은관] 금사향(가수), 김기덕(영화감독), 김수현(드라마 작가), 윤일봉(배우), [보관] 나문희(배우), 송승환(배우, 예술감독), 송창식(가수), [옥관] 싸이(가수), 이정진(배우), 조민수(배우) △대통령표창(7) : 김창완(가수), 박성연(가수), 심재명(영화 제작자), 안치행(작곡가), 유강진(성우), 이용식(코미디언), 한석규(배우) △국무총리표창(8) : 김동수(모델), 김형석(작곡가), 나윤선(가수), 유재석(코미디언), 이은하(가수), 조승우(배우), 하정우(배우), 2NE1(가수) △문화부장관표창(6) : 김수현(배우), 류승룡(배우), 샤이니(가수), 이수근(코미디언), 장기하와 얼굴들(가수), 홍정은·홍미란(드라마 작가) 등 총 31팀이다.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웅장한 북 연주와 전통악기 대금, 해금, 최고의 디바 인순이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그 막을 올렸으며, 어린이 합창단의 맑은 목소리와 국악 및 대중가요가 함께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로 꾸며졌다.

이어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활약 중인 아이돌 가수 샤이니, 에프엑스, 미스에이, 엑소케이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신예 아이돌 가수 비투비, 비에이피를 비롯해 꼬마 싸이로 유명한 황민우군 등이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케이팝의 댄스 역사를 되짚어보는 특별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시상식의 영광의 주인공인 문화훈장 수훈자를 위한 헌정무대는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이 함께 준비해 의미가 더 특별했다. 드라마작가 김수현, 배우 나문희의 대표적인 드라마 주제곡 공연을 가수 다비치와 노을이 헌정했고, ‘홍콩아가씨’로 유명한 가수 금사향의 헌정공연은 후배 트로트 가수 이자연, 한혜진이 함께 꾸며졌다. 가수 송창식의 헌정공연에서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가수 존박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해석한 색다른 공연을 펼쳤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는 한국 대중문화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세계음악 음원시장 석권과 영화 ‘피에타’의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등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긴 한 해였다.”며, "앞으로 대중문화예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가수의 축하공연과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 합동 헌정공연 등과 함께 한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한국 대중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