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는 왜 '종로'일까?
서울 '종로'는 왜 '종로'일까?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6.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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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의 무료문화강좌... 서울 지명의 특징과 변화

▲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가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사업으로 발간한 서울지명사전=기사와 무관

서울 ‘종로’는 조선시대 때 있었던 종루가 있는 곳이어서 생긴 이름이고 ‘약수동’은 위장병에 특효가 있는 약수가 있는 곳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이러한 서울 지명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엄경섭)의 무료 강좌를 이용하면 되겠다.

오는 20일 오후 3시 관광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열리는 월례문화강좌가 그것인데, 이달의 강의 주제가 ‘서울 지명의 특징과 변화’이다.

어느 곳이든 지명에는 자연과 지리, 풍속, 제도 등 터전을 마련하고 생활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역사적 산물로서 고유한 역사성과 문화를 축적해 가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은 오랜 역사를 가진 도읍지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역사 유적이나 인물, 사건과 깊게 관련되면서 복잡다양하게 발전해왔다. 근래에는 거대한 문화ㆍ국제도시로 성장하면서 서울의 지명은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고 있다.

무형적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는 지명 속에 숨어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발견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와 지역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이번 월례강좌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한국의 재발견」과 공동으로 진행될 이번 강좌의 강사는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의 나각순 연구원. (문의 02-1330)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