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와 한라의 만남” 조만간 올 것,백록담 천지 물 합수
“백두와 한라의 만남” 조만간 올 것,백록담 천지 물 합수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6.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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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신정치문화원 이사장, ‘ 걸어서 평화 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장정 마무리 결의문 발표
지난 6월 6일 임진각에서 남한에서의 ‘걸어서 평화 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 행사를 마무리한 신계륜 이사장일행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의 일정으로 중국 연길을 통한 백두산 등정을 마쳤다.
▲지난 6월 15일, 백두산에서 합수식 및 결의문을 발표한 신계륜 이사장과 일행
또한 6월 15일엔 백두산에 올라 한라산 백록담에서 가져온 물과 백두산 천지에서 뜬 물을 합하는 합수식을 갖는 동시에 ‘걸어서 평화 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 행사를 일차 마무리하는 ‘2009년 걸어서 평화 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 결의를 발표했다.

6월 14일 연길을 통해 백두산 천지 3.8킬로미터 아래 숙소인 천상온천에 도착한 신계륜 이사장 일행은 6월 14일 숙소에서 자고, 6월 15일 아침 6시 천지를 향해 출발하여 아침 7시 장백폭포에서 천지에서 떠온 물과 백록담에서 떠온 물을 합수하는 합수식을 거행하고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했다.

이어 일행은 지금까지 행사를 마무리하는 결의문을 통해 6.15선언과 10.4선언으로의 조속한 복귀와 이명박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문에서 정부여당에 대해서는 국정에 책임지는 자세를, 민주당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핵개발의 포기를 요구했고, 미국에 대해서는 9.19공동선언의 조속한 이행의지를 요구했다.

신계륜 이사장은 “백두산 천지에 차디찬 눈비가 내려 천지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숙연하게 하는데 지금 경색된 남북관계를 슬퍼하는 것 같다” 라며 “바람과 구름과 눈비를 접고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계륜 이사장은 “그렇게 되면 평양을 통해 백두산에 올라 남겨놓은 절반의 백록담 물을 천지의 물과 합수하는 날이 조만간 올 것”이라고 했다.

신계륜 이사장 일행은 역사적인 6.15선언의 6월 15일 행사를 마치고 6월 16일 귀국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