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매주 토요일 열려
2013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매주 토요일 열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12.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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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청소년 위한 해설이 있는 프로그램 등 월별로 다르게 구성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립국악원의 연중 상설 공연 ‘토요명품공연’이 2013년을 맞아 초심자와 청소년을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013년 1월 5일을 시작으로 12월 28일까지 총 50회의 공연을 이어 나간다.

토요명품공연에서는 전통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춤과 음악, 노래를 골고루 감상할 수 있는 14가지 다채로운 명품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과 국악 애호가들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들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총 14개의 유형으로 매주 같은 내용의 공연을 올리지 않고, 초심자를 위해 정악곡, 산조독주, 정악성악곡, 전통춤, 민속춤, 창작음악, 연희공연 등 62가지 종목이 골고루 짜여진 종합 프로그램, 정악과 정재, 민속악과 민속춤, 창작악의 어제와 오늘 등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청소년, 초보자를 위한 해설이 있는 프로그램,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 문화유산들로 꾸민 인류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이 월별로 다르게 구성돼 있다.

토요명품프로그램 해설자로 나서는 (왼쪽부터)송혜진 숙대교수(1월), 이용식 전남대교수(8월), 방송인 이안(2월)

2013년 새롭게 신설되는 해설이 있는 토요명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이 있는 1, 2, 8월에 집중 배치되며, 1월은 송혜진 숙명여대 교수, 2월은 방송인 이안, 8월 이용식 전남대 교수가 해설자로 나서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류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은 1월 5일을 시작으로 2, 4, 6, 8,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며, 올해 12월 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비롯해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처용무(2009), 강강술래(2009), 영산재(2009) 중 작법 등 궁중음악으로부터 민간의 춤과 음악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탁월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무형유산으로 채워진다.

토요명품공연을 기획한 국립국악원 담당자는 “지난 연말에는 4시인 공연시간을 이용해 공연 후 저녁식사 모임으로 연결하는 50대 이상의 부부동반 또는 송년모임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며, “새해에도 국립국악원의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과 춤의 멋을 경험할 수 있는 격조 높은 시간을 비교적 저렴한 1만원에 마련할 수 있어 친목모임 또는 외국인 손님 접대를 비롯해 품격 있는 주말을 보내고자 하는 관람객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요명품공연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적립카드 제도를 두고, 5회 관람객에게는 1인 2매의 토요명품공연 관람권을 10회 관람객에게는 1인 4매의 토요명품공연관람권 또는 송년공연 1인 2매 관람권을 제공한다.

토요명품공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또는 전화(02-580-330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및 예매 : www.gugak.go.kr,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