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IT' 끝없는 춤을 추다!
'녹색 IT' 끝없는 춤을 추다!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6.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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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IT쇼 2009’, 2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 500여개 기업참여, 2억5천만 달러 수출상담 등 부대행사 풍성
국내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월드 IT쇼 2009’가 17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총 30여개국 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나흘 동안 1240여 부스에서 다양한 종류의 산업간 컨버전스(융합) 솔루션과 신제품들을 전시한다.

올해 전시회는 특히 세계적인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그린 IT'에 부합하여, ‘녹색 IT를 위한 신융합 기술(Feel the New Convergence for Green IT)'을 주제로 그린 IT 컨버전스 기술을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별도로 마련하는 ‘에코존’을 통해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크레스트솔라’와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한 휴대폰, 전력 절감과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PAVV LED TV 시리즈, 미니노트북 신제품 N310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도 ‘에너지 고효율, 유해물질 저감,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라는 콘셉트의 ‘에코존’을 별도로 마련, 태양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친환경폰, 지능형 센서로 소비 전력을 대폭 절감시킨 플라즈마 TV 등을 선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에너지 효율성을 증가시켜 글로벌 녹색성장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Green Mobile, Green Earth'를 콘셉트로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이며, 통합법인 출범 후 처음 전시회에 나서는 KT도 새로운 이미지의 KT를 경험할 수 있는 ‘All New KT'와 함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그린 IT 컨버전스 기술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25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 휴대폰 등 이동통신 관련 희귀 자료들을 볼 수 있는 모바일 히스토리관도 별도로 운영된다.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늘어난 것”이며 "단순히 전시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의 창출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