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년사] 박원순 서울시장
[2013 신년사] 박원순 서울시장
  • 편집부
  • 승인 2013.01.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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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시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 가족 여러분 2013년 계사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뱀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문득 돌아보았습니다. 여러분께 드릴 새해맞이 인사를 정리하면서 제가 서울 시장에 출마할 때의 약속이 떠올랐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시민 여러분께 드렸던 저의 첫 번째 약속이었습니다. 저는 그 약속을 잘 지켰을까요? 약속대로 시민 여러분의 삶에 힘이 되어드렸을까요?

‘2012년,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한 해 저와 서울시 가족은 복지, 안전, 일자리라는 3대 정책 과제 하에 59만 명의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하였습니다. 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여 100만 원 대 등록금을 실행하였습니다.

작년 5월 1,133명이 1차로, 이어서 간접고용 비정규직 6,231명의 직원들이 직접 고용되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지요. ‘현장 행정’, ‘열린 행정’, ‘트위터 행정’이라는 3대 행정 혁신을 이루었고 이것은 서울의 행정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또한 약 39회의 청책 워크숍에서만 5200여분의 시민 여러분을 직접 만났습니다. 하나의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수 십 명의 전문가를 만나고 회의를 통해 점검하였습니다.

이러한 서울 협치의 모델들은 서울 시정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게 조율할 수 있도록 균형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현장 행정’의 힘이었습니다.

IT 기술의 발달로 ‘열린 시정 2.0’을 구현하여 ‘열린 행정’이 가능하였습니다. 시장의 일상을 꼼꼼히 기록하는 사관 제도를 두었고 사업별 백서를 발간하여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정보소통광장’의 개설로 서울시의 공공 데이터가 시민 여러분께 공유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트위터 행정’, SNS 행정은 시민의 삶 뿐 아니라, 서울 시정을 바꾸었습니다. 시민의 모든 민원 사항을 실시간으로 총괄하여 종합 관리하는 소셜 미디어 센터, SMC가 만들어졌습니다.
  
눈이 오면 시장의 트위터부터 보게 되신다던 시민들도 계셨습니다. 눈이 오는 날이면 제 트윗 타임라인에는 동네별 각종 제설 정보와
스스로 눈을 치우시는 시민들의 모습이 속속 올라옵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서울시의 제설 대책망과 연계됩니다. 시민과 서울시는 이렇게 서로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말씀드린 내용 이외에도 저와 서울시 가족은 더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손으로 다 꼽을 수도 없지요. 지난 해 3대 시정 목표였던
복지, 안전, 일자리와 관련된 것 뿐 아니라 제 책상에는 매일 매일 몇 건씩 ‘우리 서울시 직원들이 참 대단하구나‘하고 연신 감탄을 하게 하는 정책들이 쌓여갑니다. 저는 우리 서울시 가족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은 아직도 무겁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달려왔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남은 과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살펴보면 볼수록 어려움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서울시의 재정이 어렵습니다.

작년 10월, 언론 보도에서 보셨듯이 서울시의 채무는 지난 10년 사이 2.7배가 급증하였습니다. 2011년 기준 약 20조 원에 이르렀고
하루 이자만 21억 원에 달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민간 기업에서 지속되었다면 그 기업은 파산의 위험에 직면했을 것입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전 국민의 가계부채는 약 1100조입니다. 이 중 은행권 대출만 하더라도 서울시에 약 32%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두려운 통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과연 함께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시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라는 저의 첫 번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2013년, 민생이 우선입니다’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저는 올 한해 저의 최선을 다해 ‘시민의 삶에 힘이 된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기 사람이 아프다’‘도와 달라. 함께 살자’는 구조 요청이 가득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다른 이유도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2013년 서울 시정은 ‘민생이 우선입니다.’

저와 서울시는 다가올 재정적 위기를 힘을 다해 지혜롭게 대비하고, 현장에서 시민의 힘이 되는 데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입니다. 올해 서울시 복지 예산은 최초로 6조원이 넘었습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예산의 약 30%에 해당합니다. 이 소중한 예산이 시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지난 해 발표된 서울 시민의 삶의 기준선인 <서울 시민 복지 기준>을 확립해나가겠습니다.

43만 명의 아이들에게 국가필수 예방접종을 무료화 하는 것, 또 10,520명의 학생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활동을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공공의료마스터플랜 ‘건강 서울 36.5’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서울의 극빈층에게
최소한의 생활보장 마련을 위한 ‘서울형 기초 보장제도’를 도입해 우선 4만명에게 생계비를 지급합니다.

아이들을 함께 기르고 실질적인 돌봄의 질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역시,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입니다. 2013년 100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함으로써 2014년까지는 동별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최소 2곳 이상,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시민도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아서는 안 됩니다. 올해 서울시는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보건지소를 설치합니다. 간호 인력을 확충하여 병원이 책임지고 간병서비스를 해드리는 환자안심병원을 운영해서 공공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어떠한 이유로도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끊는 분들이 없어야 합니다. 저는 서울시의 수장으로서 정말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지난 27일 입법 예고된 '서울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에는 자살예방을 위한 시민의 권리ㆍ의무와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였습니다. 이제 서울시는 매년 자살예방계획을 세우고 자치구별로 지원합니다. 자살위험에 노출된 분들에게 집중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그렇게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여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일 역시 민생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집 걱정 없는 서울이 되도록 2013년,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 22,795호를 공급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계 부채입니다. 금융복지센터를 확대·운영하여 시민 여러분께 재무 상담과 금융 회복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하겠습니다.
대부업 문제와 임금체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고질적인 7대 분야에 대한 '민생침해 근절대책’또한 강화할 것입니다. 사전예방, 상시단속, 사후구제로 이어지는 전방위적 대책이 될 것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 여러분께서 더 큰 절망에 빠지시지 않도록 서울시가 반드시 시민 여러분의 힘이 되겠습니다. 서울의 ‘좋은 일자리’역시, 적극 창출될 것입니다. 시는 우선 청년층에 직업훈련 및 창업지원, 저소득층에 대한 직접일자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임금과 사후관리 등에 대한 성과를 꼼꼼하게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혼자는 어렵습니다. 청년들에게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고 청년 고용 · 직업에 대하여 연구 및 정책을 개발하는 ‘청년 일자리 허브’를 운영할 것입니다.

또한 서울의 힘이 되어주신 어르신께 서울이 힘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이제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100만 시대이고, 이제 3분 중 1분이 어른신 혹은 예비 어르신이십니다. 이 분들의 행복이 서울 시민의 행복을 결정짓는 큰 변수이자 우리 세대의 의무가 된 것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개소합니다. 어르신들의 제2인생 설계를 지원합니다. 맞춤형 일자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노년이 행복한 도시, ‘서울’이 될 것입니다.

‘2013년, 서울은 혁신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가 시민 여러분의 힘이 되고, 시민 모두가 서로에게 힘이 되려면 우리는 혁신해야 합니다. 새로운 삶을 만들고,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사회적 경제 인프라를 조성할 것입니다.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사회적 기업 개발센터가 문을 엽니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시 가능하도록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투자하는 이 기금은 서울시와 민간자원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협동조합 활성화와 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유럽의 경제 위기 그 한파 속에서도 협동조합 기반이 튼튼한 지역들은 시민들의 삶을 공고히 지켜나가며 또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시 역시, 협동조합의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보육·돌봄 등 공공성이 강한 사회적 협동조합 모델을 선정하여 지원할 것입니다.

서울의 혁신은 계속됩니다. 사회 전반, 곳곳에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혁신의 기본은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인 것, 비상식적인 것을 상식적인 것으로 돌려놓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더욱 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혁신들을 완성할 것입니다.

먼저 보도블럭 혁신입니다. 2013년은 ‘보도블럭 10계명 정착의 해’로 천명합니다. 시민의 세금으로 만드는 시민이 걷는 길입니다. 보도는 행정의 쇼 윈도우로서, 합리적으로 혁신된 서울의 보도 관리 체계는 걷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첫 번째 작업이 될 것입니다.

정보소통 혁신으로 열린 시정을 완성할 것입니다.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해서는 전 과정의 기록을 백서형태의 e-book으로 정리하여 정보소통 광장에 공개 합니다. 공개된 행정 정보는 척박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에너지 혁신 역시 계속됩니다. 2013년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입니다. 종합적인 대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입니다. 서울은 에너지 절약 도시를 넘어 에너지 생산 도시로 나아갑니다.

진정한 혁신은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집니다. 공유도시 서울이 그 모습을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는 공유하며 살고 있습니다. 도로와 교통부터, 정보와 지식까지. 공유할수록 우리의 삶은 새롭게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마을공동체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마을 공동체는 부동산 정책이 아닙니다. 사촌보다 낫다던 잃어버린 이웃이 돌아오는 사업입니다. 이처럼 마을에서 회복된 지역공동체는 서울의 복지 생태계, 경제 생태계 회복, 그 기초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서울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2013년, 서울의 성장 동력이 진화 합니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서울시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고, 그 힘으로 함께 혁신해 나아가려면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야 합니다.

서울의 경제를 키우고 강화하는 성장전략,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까요? 이 물음에 대한 답 역시, 시민 여러분께서 주셨습니다.

20년 후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밑그림인 ‘2030 서울플랜’이 금년 상반기에 완성됩니다. ‘2030 서울플랜’은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을 통해 다수의 시민들께서 직접 참여하셨습니다. 서울의 내일을 열어갈 밑그림에 시민 여러분 삶이 담긴 것입니다.

우리의 서울은 무려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대 왕국 백제의 수도이자 조선의 도읍이었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 도시입니다.

역사 문화 도시 서울은 매력적인 관광 도시가 되기에 충분하고,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21세기형 창조산업입니다. 이를 위해서 600년 한양 도성의 가치를 회복하고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100년 후 보물을 준비합니다. 소중한 근·현재 역사·문화적 자산을 미래 유산으로 적극 발굴, 보존하여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왔고, 이 중 90% 이상이 서울을 다녀갔습니다. 나아가 ‘한류’라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저력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서울은 지역별, 관광 유형별로 전략적 마케팅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 속에 스토리텔링단을 운영하여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할 것입니다. 서울의 곳곳이 관광 명소가 될 것입니다. 관광인프라 개선 또한 물론, 병행할 것입니다. 서울은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이름이 될 것입니다.

고부가가치인 MICE산업 육성도 빠질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전 세계에서 가장 회의하기 좋은 도시가 서울이라는 기사도 있었다지요?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 제 욕심은 그보다 훨씬 큽니다.

서울은 MICE 산업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향해 나아갑니다. MICE 산업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발로 뛸 것이며 민관협의체, 국제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공동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것은 물론, 날로 늘어나는 아시아권 기업회의 시장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MICE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서울의 거점 지역을 선정하여 발표하겠습니다.

또한 2013년 서울은 기술 혁신형 지식 기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합니다. 서울형 R&D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해외기업이 함께 연구시설을 집적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낼  마곡 산업 단지 등이 서울의 21세기,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한 SOC분야에 재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 맞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도시 인프라를 확충할 것입니다.

1월에 발표되는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대중교통과 보행자를 중심으로 서울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종합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2013년, 중앙과 지역은 서로 힘이 되어야합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새는 한쪽의 날개만으로 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중앙정부의 협력 없이는 지방정부의 중요한 정책들도 추진이 어렵습니다. 지방정부의 협력 없는 중앙정부의 민생대책들 역시 공허합니다. 2013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생하고 힘이 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울시는 새롭게 구성되는 정부가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특히,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들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울시의 협조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실제 민생현장에서 시행한 수많은 경험과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는데 서울시의 경험을 접목시킨다면 지역과 국가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좋은 선례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또한, 참된 지방분권이야말로 국가발전과 경쟁력 향상의 초석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주재원이 확충되어야 합니다.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제도개선 역시, 시급합니다.

이는 정부와 지방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정책적 완성도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중앙과 지역은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2013년, 우리의 힘은 확장되어야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나라 기업의 가치가 다른 경쟁국가의 기업 가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것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주요 원인은 ‘남북갈등상황’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곧 ‘서울디스카운트’입니다. 서울이 지닌 대표성과 지정학적 위치는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사회문화 교류와, 대북지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평화를 여는데 조그만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시는 ‘경평축구’와 ‘서울시향 평양공연’과 같은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남북한 화해의 물꼬를 트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새롭게 출발하는 정부와 함께 하겠습니다.

‘2013년, 서울시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 존경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

지난 해, 은평 뉴타운 현장 시장실을 기억하십니까? 그 9일간의 기록은 우리가 안고 있던 많은 문제들에 새로운 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시간을 통해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집중하면 힘이 나옵니다. 그 힘은 바로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창의력이고 그 힘은 또 다른 성취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성취는 무엇보다 시민의 삶에 힘이 됩니다.

저는 우리가 집중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숙제를 안고 시작하는데요. 저는 올해도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집중력, 현장 시장실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정립하고, 2014년 3월 자립의 운영구조를 통해 가장 성공적이고 세계적인 서울의 창조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는 답을 찾은 것처럼. 가든 파이브 역시 활성화의 기틀을 만들 것이며. 지하철 9호선, ‘새빛둥둥섬’ 역시,
우리는 모두의 지혜를 집중하여 시민의 이익을 지키는 해법을 찾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얼마 전 서울시의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더 많은 분을 승진시키고, 더 좋은 자리로 모시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그럴 수 없음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자리에 있든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의 모든 신체 부위 중에 하찮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시장에서부터 주무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모두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팀입니다. 우리는 고난과 영광, 노고와 보람을 함께 합니다.

제가 그동안 소박하지만 힘써 실천해온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결혼하는 모든 서울시 공무원에게 제가 쓴 축하 카드 한 장과 기러기 한 쌍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둘째, 사망한 우리 공무원의 경우 제가 국내에 있는 한, 반드시 직접 빈소를 방문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고생하는 우리 직원들을 빠짐없이 챙기고 반드시 보상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단 한 분의 서울시 가족도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고생한 직원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여러분의 노고가 의미 없도록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서울시 직원들이 행복해야 서울시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단 한분의 서울시민도 소홀하지 않듯이 저는 서울시 가족 여러분, 단 한 분에게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돌보고, 우리 모두 함께 전진할 것입니다. 그러니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우리 서울시 가족들에게 소중한 힘이 되어주십시오.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 존경하는 서울 가족 여러분 - 다시 한 번, 계사년 새해 - 새해 복 많이 받드십시오. 서울시가 시민의 삶에 힘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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