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해 ‘2013 신년음악회’ 개최
희망찬 새해 ‘2013 신년음악회’ 개최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3.01.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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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화체육관광부는 계사년 새해를 맞아 4일 오후 8시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희망찬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난 한 해 우리 국민의 열정과 노력으로 한층 더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축하하고, 희망찬 기운으로 신년을 맞이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의 전환되는 데는 문화와 예술의 역할이 컸다. 지난 한 해는 무역 규모 세계 8위권으로의 진입, 국가브랜드 가치 세계 9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따른 사상 첫 문화오락서비스수지 흑자, 외래관광객 1천만 명 달성,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런던올림픽에서의 역대 최고 성적 달성, 환경 분야의 주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사무국의 유치 등 대한민국의 높은 문화의 힘과 우리 국민의 저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난 해였던 만큼, 이번 음악회는 이러한 성과를 위해 헌신한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초청하여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회는 최희준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으로 힘차게 문을 연다. 다음으로 2012년 독일 에틀링엔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멘델스존 피아노협주곡 제1번', 세계무대를 누비는 열정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연주로 1부를 마무리한다.

이어서 2부에서는 하모니카 붐을 일으키며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던 국내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하모니카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된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국립발레단의 대표 주역인 김리회와 이동훈이 '호두까기 인형' 중 2인무(제2막 중 아다지오)를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레온카발로 중 '마티나타', '고향의 봄', 아르디티의 '입맞춤'으로 이어지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는 1995년 광복 50주년 행사에서 연주돼 더욱 의미 있는 박범훈 곡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천둥소리(국립합창단, 국악인 박애리, 테너 신동호)'의 웅장한 연주를 들으며 2013년 계사년 대한민국의 희망찬 시작을 기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뛰어난 우리 예술인들과 차세대 유망주가 꾸미는 ‘2013 신년음악회’를 통해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우리 국민의 열정과 희망이 2013년 한 해, 대한민국을 더 높은 곳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날 공연은 한국정책방송(KTV)을 통해 8일 오전 11시부터 60분간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며, 아리랑TV를 통해 한국 시간 12일 23:00, 13일 13:00부터 2시간씩 188개국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