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위한 명작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
초등생 위한 명작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1.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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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서 공연

초등학생을 위한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가 20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관객과 함께 한다.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에서는 현란한 비보잉도 즐길 수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제작된 공연들을 살펴보면 성인들을 위한 공연이 70% 이상을 차지 하고 있으며, 나머지 30% 가량이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공연이다. 반면, 62%의 학생들이 공연을 좋아하거나 흥미가 있지만, 70%의 학생들이 공연을 실제로 관람한 적이 없거나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 됐다.

공연이 아동기에 전인적 성격을 형성하는데 미치는 영향은 이미 수많은 자료를 통해 입증됐지만, 여전히 국내 공연 시장에서는 청소년과 초등학생을 위한 공연은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가 기획됐으며, 아이들의 학교 폭력과 왕따문제 등을 바로 잡기 위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왕따, 우정의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공연을 이끌어 나가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는 이미 지난 여름,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당시 스팩타클한 무대와 연출력, 완벽한 앙상블로 라이센스뮤지컬 못지 않은 실력을 내보이며 관객과 평단에 큰 박수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과 비교해 보다 더 탄탄한 연기력, 또한 노래와 앙상블을 보강해 훨씬 더 큰 무대를 마련한다.

초등학생들의 새로운 교육의 대안이 공연예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리는 이번 공연은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다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뮤지컬화해 고전적 스토리의 깊이와 탄탄함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주는 한편의 대서사시이다.

국내 최초 초등학생을 위한 뮤지컬로서, 아동공연은 유치하게 느껴지고, 어른들의 공연은 아직 낯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공연 시간 80분 동안 참된 우정과 진실된 사랑의 모습들이 진한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아이는 이번 뮤지컬을 통해 어려울 수 있는 명작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학부모는 어린 시절 읽었던 명작을 자녀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이다.

더불어 B-BOY의 현란한 댄스를 극 중에서 넣어 공연 중 화려한 비보잉을 통해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음악, 무대, 극적 구조 등 뮤지컬 3요소의 감동적 조화가 이뤄지는 이번 공연에서 가슴을 울리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리얼하게 구성된 전환 장면,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즐겨보자.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문의 : 02-2236-9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