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소재로 한 대작 영화, 1월 스크린 점령
물을 소재로 한 대작 영화, 1월 스크린 점령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1.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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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속 생존 실화 '더 임파서블'·바다표류기 '라이프 오브 파이'

2013년 1월 극장가는 물을 소재로 자연의 위대함에 맞선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 임파서블

거대한 쓰나미 속에서 살아남은 한 가족의 실화를 그린 '더 임파서블'과 뱅골 호랑이와 함께 바다에 표류하게 된 인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라이프 오브 파이'가 높은 완성도와 놀라운 영상미로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 물을 소재로 한 대작 두 편이 극장가에 찾아와 많은 영화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더 임파서블'과 '라이프 오브 파이'가 그 주인공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비주얼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더 임파서블'은 2004년 실제로 동남아 전역을 덮쳐 총 30만 명이라는 엄청난 사상자를 발생시킨 충격적인 쓰나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인류 최대 쓰나미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생존한 ‘알바레즈 벨론’ 가족의 실화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한 것은 물론,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나오미 왓츠와 이완 맥그리거의 열연이 더해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거대한 쓰나미 비주얼을 위해 특수효과 회사 6개가 협업했을 뿐 아니라 매일 13만 리터의 물을 투입, 45일간 수중촬영을 진행해 리얼리티를 극도로 높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라이프 오브 파이

'라이프 오브 파이'는 '브로크백 마운틴', '색, 계'의 이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파이 이야기’는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돼 큰 인기를 모은 작품으로 인도에서 캐나다로 향하던 화물선이 침몰하게 되면서 바다 한가운데 표류하게 된 한 인도소년과 뱅골 호랑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 극장가에 상영 중인 '라이프 오브 파이'는 색다른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에 이안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더해져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