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 시민대학에서 매주 인문학의 향기를
시민청 시민대학에서 매주 인문학의 향기를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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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성찰, 민주시민, 삶의 터전 등 3개 분야 24개 강좌 960명 모집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공간인 시민청에서 시민들이 일상을 돌아보면서 성숙한 시민사회를 즐겁게 상상해볼 수 있는 시민대학을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대학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와 저녁 7시에 시민청 워크숍룸과 태평홀에서 「인문학적 성찰」, 「시민민주주의」, 「삶의 터전」이란 주제로 24개 강좌로 진행된다. 저녁강좌가 개설돼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평생교육 참여기회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학적 성찰」강좌는 가치있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세상살이의 가치를 세워 보는 강좌로 구성돼 있다.

‘의미있는 삶의 가능성’, ‘욕망과 행복의 역설’, ‘서로 환대하는 존엄의 삶’ 등을 통해 삶의 가치를 고민해보기도 하고, ‘동화 속에서 우리의 삶 읽기’, ‘손짓, 몸짓, 눈물, 웃음 등과 같은 느낌에서 발견하고 표현하는 우리의 삶’, ‘지혜로운 삶의 힘이 되는 지식’ 등을 성찰의 소재로 삼았으며, 삶과 세상에 관한 오래된 물음에 답하는 공부 과정을 마련했다.

「시민민주주의」강좌는 시민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면서 ‘시민으로  살아가기’ 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강좌들이다.

‘시민과 민주주의’, ‘시민의식의 성장과 민주주의’,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시민’ 등을 통해 시민되기를 말하고, ‘국가와 권력’, ‘시장’, ‘시장과 권력의 인간화 노력’ 등을 공부하면서 시민 공동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리가 사는 세계’, ‘동아시아’, ‘지구촌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 하면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시야를 열어가고자 한다.

또한 「삶의 터전」강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피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다양한 강좌로 마련됐다.

일상과 비일상의 익숙한 공간들을 낯설게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작동하는 문화의 논리를 읽어내고, 서울이 지나온 시간의 발자취를 다양한 주제별로 더듬으면서 그 역동적인 흐름을 짚어보기도 하고, 예비부부들의 ‘아름다운 인연맺기(청실홍실)’, ‘생활과 예술과의 만남’ 등 서울의 생활을 디자인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시민청 시민대학 1기 과정은 이달 22일부터 5월 2일까지 운영되며, 수강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전산 추첨하여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민대학 1기 과정은 신규 개설에 따라 무료로 운영된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대학을 통해 인문사회학적 교양을 중심으로 보다 넓고 깊게 생각하는 힘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공동체적 논의와 실천력을 갖는 시민의 역량 발전을 위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