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6일 공연
서울시향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6일 공연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1.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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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자치구 학생 한자리에 모여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의 축제로 진행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 대상 지역 밀착형 문화복지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가 16일 오후 7시 30분 구로아트밸리 대극장에서 '제3회 렛츠 고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2010년 시작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롯,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 등)를 지급하고 교육을 실시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문화복지 사업이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는 일 년에 한 번씩 '렛츠 고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자치구마다 각각 열렸던 지난 정기연주회와 달리 이번 공연은 6개 자치구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의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치구별 경선무대와 4·5학년 시범연주로 이뤄지며,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바흐 미뉴엣 등을 연주한다.

공연은 합동무대(3학년 180명)와 경선을 벌이고(3학년 6개 자치구 각 30명), 시범연주(4·5학년 90명)로 이뤄지며, 심사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대표강사들이 맡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 한 팀씩 선발한다.

관람은 학부모석 외에 40석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향은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초등학생 대상 음악감상 및 체험 프로그램 '음악이야기', '오케스트라와 놀자', 유아 대상 '우리아이 첫 콘서트',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을 위한 '진은숙의 마스터 클래스'와 클래식 연주회 해설 프로그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등을 무료로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매년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인지적, 심리사회적, 행동적 영향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단기적으로 다중지능과 협동심의 점수가 증가했고, 장기성과로는 사회적 자본과 행복감의 점수 등이 증가하는 등 참가학생들의 전인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2년차 이상의 학생들부터 '지역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로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정기연주회, 향상음악회 이외에 찾아가는 음악회, 지역 축제,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회 등에 출연하고 있다. (문의 : 02-3700-6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