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겨울패션 ‘핫 트렌드’
2008 겨울패션 ‘핫 트렌드’
  • 편보경
  • 승인 2008.11.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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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모노톤 컬러 체크코트 강세

11월로 들어서면서 패션 리더들은 본격적인 변신을 준비 중이다. 올 겨울도 작년에 이어 블랙이 주류를 이루면서 그레이, 브라운 등 고급스러운 모노톤 컬러가 거리를 물들일 예정이다. 또 패션 전문가들은 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클래식하거나 레어이드룩(겹쳐입기)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클래식하면서 레이어드룩에도 활용할 수 있는 체크코트는 필수 아이템이다.

▲블랙+모노톤 컬러

의상 전체를 검정색으로 통일해서 입었던 작년의 ‘올 블랙’ 패션에 이어 올해도 검은색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블랙은 자칫하면 딱딱하고 어둡게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어서 소재를 차별화 시키거나 채도를 달리해 입는‘톤 온 톤’코디를 하면 제격이다.

여기에 따뜻함을 주기 위한 머스터드 계열의 색상도 부각될 예정. 또 블랙 컬러 아이템을 새로 구입한다면 올해는 여러 디테일이 강하게 들어간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풍성한 소매나 러플 장식으로 로맨틱함을 강조한 블라우스나 독특한 질감의 스커트, 팬츠 등을 함께 코디하면 된다.

▲체크무늬 전성기

2008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은 '체크'를 키워드 삼았다. 'D&G'는 다양한 체크와 스트라이프를 이용, 회색·붉은색 계열의 의상을 내놨다. '랄프 로렌' 역시 체크 투피스로 영국풍을 자아냈다.

'디스퀘어드2'는 몸에 꼭 맞는 타탄 체크 투피스와 그물 스타킹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국내 여성의류브랜드 의 경우 '쥬시야(St.JUCYA)'의 회색 체크 코트가 인기 품목이다.

'유행을 제대로 즐긴다'는 소릴 듣고 싶다면, '체크' 무늬에 주목하자. 스코틀랜드 지방의 전통 문양이자 대표적인 클래식 아이템으로 사랑 받는 체크. 누구나 옷장 속에서 한 벌쯤 찾을 법한 아이템인 체크코트는 올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패턴의 타탄체크(굵기가 다른 3~4가지 색의 선이 바둑판처럼 엇갈려 있는 무늬)는 클래식하면서도 발랄하고 섹시하게 보이는 등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갈색, 카키 색상의 무난한 색상의 체크는 물론 붉은 색상의 체크까지 다양한 색상과 함께 다양한 크기와 무늬 등 체크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체크 코트의 가장 큰 장점은 데님 팬츠, 면 팬츠, 스커트 등 어느 아이템과 함께 입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것. 셔츠뿐 아니라 블라우스, 스커트, 원피스 등도 체크패턴을 차용하면서 올 겨울 패션 트랜드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감한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