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6부터 2월 2일까지 지역의 전통시장 4곳에서 ‘2013년 설명절 전통시장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 행사는 높은 물가로 설 명절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설 용품을 공급하고,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중 각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및 설빔 할인판매, 전통놀이 체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행사는 번동북부시장(1월 26일~2월 2일)을 시작으로 수유전통시장(1월 28일~2월 2일), 수유시장 및 수유재래시장(2월 1일~2일) 등 전통시장 4곳에서 열리며, 시장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번동북부시장에서는 각 상점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구입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문의 : 번동북부시장 02-902-1683)
수유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마련해 시중가격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제수용품을 판매하고, 경품행사를 통해 상품권을 지급한다. 행사기간 중 수유전통시장 앱을 설치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도 증정한다. (문의 : 수유전통시장 02-989-4730)
또한 수유재래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경품추첨 및 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팝콘을 나눠준다. (문의 : 수유재래시장 02-987-6380)
이외에도 수유시장에서는 설빔 할인행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설빔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행사를 개최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문의 : 수유시장 02-945-4560)
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부담도 덜고, 전통시장 살리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에 18곳의 전통시장이 산재돼 있는 강북구는 올해 수유마을시장에 13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건립하고, 수유전통시장엔 진입로 개선공사를 실시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전통상업보존구역 운영,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 의무휴업제, 영업시간 제한 등을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