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연극으로 읽다 『산울림고전극장2013』
고전소설, 연극으로 읽다 『산울림고전극장2013』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1.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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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변신'·생떽쥐베리 '야간비행'

소극장산울림의 새해 첫 번째 기획프로그램 '산울림고전극장2013 - 고전 읽는 소극장'이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문학과 연극의 새로운 만남을 마련했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은 2월 7일까지 공연된다.

프란츠 카프카는 프라하에서 유대인 부모의 장남으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프라하 유대인 사회 속에서 성장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사회적 모순의 중압 아래서, 불안, 개인의 고독, 무력, 인생의 부조리 등의 감각을 표현했다.

'변신'의 내용은 외판사원 그레고가 어느 날 아침 자신이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버린 것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가족들은 침대 위에서 꼼짝 못하는 그를 외면하고, 비참함과 소외감 속에서 결국 아버지가 던진 사과를 맞고 죽음을 맞고 끝난다.

생떽쥐베리의 '야간비행'은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기차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야간 항공 우편이 처음 창설되던 당시,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우편물을 운반하던 항공우편국 직원들의 비행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야간비행'은 리비에르, 로비노라는 인물을 통해 관리직들이 느끼는 인간적인 고충을 보여주고, 파비앵과 그의 동료 조종사들의 비행과 업무수행을 통해 정착하고 싶은 인간의 근원적 욕구를, 책임이 따르는 진정한 자유를, 또한 야간에 홀로 하늘에서 일하는 인간이 느끼는 기쁨과 불안을 담담하게 전한다.

각 공연 티켓은 1만원부터. (예매 : 인터파크, yes24, 메세나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