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여행
간이역 여행
  • 박상희 인턴기자
  • 승인 2009.06.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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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행의 시작, 간이역으로의 여행!

이 책은 기차여행 동호회를 운영 중이며 간이역 문화재 조사위원으로 참여할 정도로 기차와 간이역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저자가 풀어놓는 간이역 가이드이다.

해안선을 따라 도시를 여행하는 해운대역, 산 속에 숨겨진 불정역, 전철을 타고 떠나는 수도권의 능대역까지. 그림움과 정겨운 풍경이 있는 간이역으로 연인과 가족, 혼자서 떠나는 다양한 여행 코스가 공개된다.

저자는 애틋한 간이역이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여객열차가 더는 서지 않거나 마을 주민들이 간이역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노선 자체가 폐선 되거나 철길이 사리지는 경우까지 간이역은 다양한 이유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저자는 더 늦기 전에 매력적인 간이역으로 떠나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쉽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로 나누어 간이역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간이역들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차여행 구간, 사진 찍기 좋은 간이역들의 풍부한 자료를 다양한 컬러 사진과 함께 전한다. 그 외에도 먹을거리나 잠잘 곳 등을 소개하여 간이역 여행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리스트를 공개한다.

임병국 지음/ 팜파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