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중앙회, ‘관광산업 규제 관련 사항’ 건의
관광중앙회, ‘관광산업 규제 관련 사항’ 건의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2.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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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관광숙박업 등 관광업계 전반 현안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차기 정부 출범에 앞서 관광업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관광산업 규제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체 간 지속적인 협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개정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산업은 지난해 1천1백만 명을 상회하는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반면 관광 관련 주요 업체들은 세계경제 위기와 환율하락, 경기불황 등으로 장기적인 불황이 예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약 20여 일 앞둔 2월 초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관광산업 규제 관련 건의사항’을 제출하고 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유원시설업·외국인전용유흥음식점업·관광식당업 등 각종 제도 개선방안 마련과 관련 법 개정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여행업 등록업무 관광협회 이관을 비롯한 여행업 관련 4건 △관광호텔업 등급결정신청 의무화를 비롯한 관광숙박업 관련 7건 △중소 PCO 성장 기회제공 및 육성을 비롯한 국제회의업 관련 2건 △유원시설업 상·하수도료 감면을 비롯한 유원시설업 관련 6건 △유흥음식행위의 면세 및 개별소비세 인하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실시기업 대상에 5인 미만 사업장 및 관광식당업 포함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기능 강화 등이다.

중앙회는 이를 통해 새 정부의 출범과 때를 같이해 향후 2천만 외국관광객 유치와 관광업계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보고한 ‘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서비스산업은 의료·관광·콘텐츠인데 규제철폐가 관건’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박 당선인 또한 “외국인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었으나 관광 브랜드와 상품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한 바 있어, 새 정부를 맞는 관광업계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