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들의 축제 ‘한국축제이벤트박람회’ 7월 개막
축제들의 축제 ‘한국축제이벤트박람회’ 7월 개막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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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말까지 참가단체 신청·접수

대한민국 사계절 지역 축제들이 올 7월 한 자리에 모인다.

최근 체험·캠핑·페스티벌 등 참여가 가능한 여행을 추구하는 젊은층과 가족단위 여행객이 주 관광소비층으로 떠오름에 따라 연간 국내에서 열리는 지역축제가 차기 관광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작년 CNN이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꼽으면서 전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은 화천 산천어축제는 올 1월 단 23일에 불과한 행사기간 동안 15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황금알을 낳는 지역축제’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24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 외래관광객 1천만 명 시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보령머드축제 또한 최근 대천해수욕장 주변에 특급호텔 건립을 확정짓는 데 주된 역할을 하는 등 각종 경제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축제들이 쉴새없이 막을 올리고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흡수하며 확장함에 따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은 관광산업의 기관차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외 축제를 한 자리에 모아 외래관광객 1천만 시대의 축제 역할에 대해 조명하고 우수축제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7월 5일부터 4일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한국축제이벤트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축제이벤트박람회’는 1천1백여 개에 달하는 국내 축제와 세계 유수 축제의 축소판을 현장의 열기 그대로 체험이벤트 공간을 마련해 축제들의 축제를 전시하고 재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기존에 산재돼 있었던 전국의 지역 축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축제조직위는 수도권 수요층을 대상으로 홍보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른 조직위들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축제이벤트박람회는 지역관광활성화 및 관광의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축제관련 세미나, 우수축제사례발표회, 비즈니스 매칭, 지역우수축제 시상식 및 공모전, 공연 및 문화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지금까지 접수결과 대전시, 안동시, 이천시, 전남 강진군 등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그 밖의 지역들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참가접수는 오는 4월 30일까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홍보실(☎02-2079-2432~3)이나 한국축제발전협의회(☎02-6111-8802)로 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축제이벤트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kf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