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겨울철 운휴마치고 운영 재개
공공자전거 겨울철 운휴마치고 운영 재개
  • 권지윤 기자
  • 승인 2013.02.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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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권 이용하면 저렴하고 편리

겨울철 시민 안전을 위해 운휴에 들어갔던 상암·여의도 공공자전거 운영이 18일부터 재개된다.

여의도와 상암, 2개 지역에 44개 스테이션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자전거는 2010년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총 417천건(누적)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 이용의 31%가 출·퇴근 시간대(07~09시, 18~20시)에 집중돼 있어, 공공자전거가 출·퇴근 교통수단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눈이 오거나 얼어붙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면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다 겨울철에는 자전거 이용이 적은 점 등을 감안하여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개월 간 운휴기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운휴기간동안 공공자전거 전량을 회수하고 44개 스테이션을 순회하며 자전거 및 키오스크를 정비 하는 등 운영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보완했다.

공공자전거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홈페이지(www.bikeseoul.com)에서 회원가입 및 정기권 결제가 가능하며, 회원의 경우 교통카드 또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회원카드로 등록해 공공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기권 이용 시 등록된 회원카드를 자전거 단말기에 접촉하면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키오스크에서 별도의 조작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1년권은 3만원, 6개월권은 1만5천원, 1개월권은 5천원, 1주일권은 3천원으로 저렴하다.

1일권 이용 시에는 키오스크에서 휴대폰 본인인증 및 결제 후 휴대폰 문자로 송부된 승인번호를 자전거 단말기에 입력하면 이용 할 수 있다.

공공자전거는 1시간을 초과할 경우 30분마다 1천원이 추가로 부가되며, 1시간 이내에 스테이션에서 대여를 갱신(재대여)하면 추가요금 없이 다시 1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상암코스는 자연과 함께 흥미로운 전시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월드컵공원→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을 둘러보는 약 7km 코스로 월드컵공원의 명소로 소문난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신진 미술작가들의 작업 및 전시공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디지털파빌리온’을 들를 수 있다.

상암→여의도한강공원 코스는 주말 오후 친구나 연인과 함께 가볍게 달리기 좋은 코스다이다.

상암~여의도한강공원 투어 코스는 약 10km로,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홍제천 자전거도로→망원한강공원→마포대교→여의도한강공원으로 이어지며 한강 자전거도로가 포함돼 있어 멀리 교외로 떠나지 않더라도 기분전환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