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렌디 드라마 '가십걸' 여주인공 스타일 따라잡기
미국 트렌디 드라마 '가십걸' 여주인공 스타일 따라잡기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12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추럴한 '세레나'식 웨이브 헤어, 블레어 헤어밴드로 공주되기

 

'공주 스타일'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이스 달린 옷에 리본 액세서리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새롭게 등장한 ‘공주 스타일'은 평범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고급스럽고 귀티나 보이는 스타일로 변형되었다.

최근 영화나 트렌디 드라마를 보면, 이른바 '현대판 귀공녀'로 불리며 타고난 듯 고급스런 이미지로 사랑 받는 캐릭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신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국 TV 드라마 '가십걸'의 '잇 걸'세레나, 그리고 그녀의 친구인 '블레어'를 들 수 있다.

현재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워너비 가십걸' 열풍이 불고 있는데, 많이 치장을 한 것 같지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고급스러워 보이는 그녀들의 패션과 뷰티 스타일에 대해 각종 언론에서는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들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포인트는 헤어. 타고난듯 고급스러운, 그래서 뭇 여성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녀들의 완벽한 헤어 스타일 연출법을 알아 보도록 하자.

▲글레머러스 컬링으로 고급스러움 표현

흘러내리는 듯 내추럴한 '세레나'식 웨이브 헤어 스타일은 헤어 트렌드를 점령했다. 컬이 균일한 웨이브 스타일이 아니라 굵은 웨이브를 살짝 넣어준 후 손으로 쓸어 올린듯한,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헤어 스타일을 말한다.

집에서 간편하게 연출을 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감고 난 뒤 살짝 말린 상태에서 물기가 있을 때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정수리 부분까지 동그랗게 말아주도록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머리를 셋팅하면 인위적인 컬이 나오기 때문에 적정 시간 동안 드라이기를 사용해야 하며 물기가 없을 때 연출을 하면 지속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헤어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때 더욱 고혹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싶으면 옆 가르마를 이용하여 흘러내리는 듯한 연출을 한다.

▲발랄해 보이고 싶다면 헤어 밴드 이용 

‘우결’의 신상녀 서인영과 ‘가십걸’의 악녀 블레어가 미운 짓을 골라해도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그녀들이 나름의 사랑스러움을 어필했기 때문. 특히 이 둘은 헤어 밴드를 애용하는데, 헤어 밴드로 여성스러움과 큐트함을 강조했다. 굵은 웨이브 머리에는 단색이나 부드러운 모직물에 페이즐리 패턴이 새겨진 헤어 밴드를 하면 우아함을 한껏 살릴 수 있다. 뱀피나 악어가죽 소재의 헤어 밴드는 럭셔리함을 나타낼 수 있고 에나멜 광택의 플라스틱 헤어 밴드나 앤틱한 느낌의 스틸 밴드, 신축성이 있는 면소재의 내츄럴 밴드 등은 소녀 같은 발랄함을 연출 할 수 있다.
이때 얼굴이 납작하고 동그랗다면 머리띠 뒷부분의 볼륨을 살려 주고 얼굴 형이 길다면 옆 장식이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여 옆 머리를 풍성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옷 색과 매치를 시키거나 얇은 두 줄의 헤어 밴드를 사용해 한 된 업그레이드 된 스타일링을 선보이면 된다.

▲클래식한 정장 스타일 화려한 헤어핀으로 강조

럭셔리한 패션 아이템들은 대부분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다소 심심해보인다면 화려한 헤어핀을 사용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자. 큐트한 느낌의 도트 무늬, 커다란 리본, 큼지막한 꽃 등의 과감한 헤어 액세서리를 시도 해 보는 것도 좋다.

바비리스의 이연주 과장은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여주인공 스타일은 웨이브 헤어가 포인트”라며 “손으로 빗은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유행할 전망이라 가급적이면 자연 바람을 이용해 머리를 말린 뒤 풍성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한 ‘원샷 디지털셋팅’과 같은 헤어기기를 이용해 종이에 구김을 주듯 웨이브를 주는 것이 머리에 탄력을 주고 오랫동안 컬을 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