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2081번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매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휴애리 매화축제는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꽃 축제로, 따스한 햇살 가득한 휴애리에서 펼쳐진다.

축제 관계자는 "하얀 달빛에 흐드러진 매화향이 설레이고, 붉은 노을에 젖어드는 매화향에 사랑과 추억이 영글어 가는 곳, 가족과 이웃, 친구, 연인과 함께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이른 봄소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기국수와 파전, 매실차, 매실막걸리 등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아기돼지·산토끼·다람쥐·흑염소·산양 등 제주 산간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동물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군고구마 구워먹기 체험, 제주마 승마체험 등 가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흑돼지와 거위쇼 공연도 볼 수 있다.

또한 산책로에는 화산석 송이(수천만년동안 화산활동으로 점토가 고열의 불에 타서 구워진 약 알칼리성 천연 세라믹 돌숯)가 깔려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조경도 외래종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주 가축·주거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전통 초가집과 돌담으로 소박하게 꾸며져 있어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의 : 064-732-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