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료 새 시대 기대… 부작용 없는 치료제 개발 초읽기
당뇨치료 새 시대 기대… 부작용 없는 치료제 개발 초읽기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3.02.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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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기 박사, 당뇨 근본 치료 위한 'Pro-Z' 개발

당뇨는 고혈압, 비만, 알코올성 간질환, 퇴행성 관절염 등과 더불어 현대인들에게 급격히 많이 발병하고 있는 생활습관병(lifestyle related disease)중 하나이다.

미 공공보건국 판매승인을 받은 당뇨치료 신제품 ‘PRO-Z’를 개발한 송문기 박사

생활습관병이란 식습관, 운동습관,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이 질병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말한다.

당뇨란 고혈당으로 인해 소변에 포도당이 섞여 나오는 질환으로, 혈액 속 포도당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의 분비자체가 원활하지 않거나,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당뇨가 위험한 이유는 이 질환이 합병증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인데, 당뇨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급성 합병증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거나 막망증, 백내장, 녹내장, 각막질환 등이 생기며 심한 경우 실명까지 할 수 있다.

또한 신부전증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곤함,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더 악화될시에는 호흡곤란, 식욕부진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해지면서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에 이른다.

당뇨병은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환자자신의 꾸준한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평소의 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한 번 발병하면 인슐린주사를 맞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등의 치료를 해야한다.

그러나 인슐린 주사는 주기적으로 오랫동안 맞아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 혈당강하제는 각종 부작용 사례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군다나 이러한 치료법은 당뇨의 발생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고, 단순히 혈중 고혈당을 해소하는 데만 도움을 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판매 시작한 'PRO-Z' 관심… 부작용 없는 당뇨치료제 개발 초읽기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95년, 40여 년간 아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과학자 송문기 박사와 그의 연구진은 동물의 전립선과 아연을 배위결합(chelate) 시킨 신합성물질을 발견해 당뇨환자에 적용시켰고,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한 임상실험 결과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송 박사는 1997년 미국 식약의약품(FDA)에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실험을 실시, 당화혈색소(Hba1c) 평균 22.3% 감소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으며, 이를 제품화(Pro-Z)했다.

PRO-Z가 기존 제품에 비해 가장 차별화된 점은 시중에 판매중인 어느 제품보다 ‘당뇨의 근본 치료제에 가장 가까운 제품’이라는 점이다.

단지 혈중 고혈당을 해소하기 위해 인슐린을 주입하고 보강하는 것만이 아니라, 체내에서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분비기관인 췌장내의 '베타세포'를 활성화시켜 주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원소가 바로 아연인 것이다.

그만큼 아연의 필요량은 많지만, 외부에서 섭취한 아연이 체내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배출되어버린다는 점 때문에 이 사실을 최초 발견한 지 60여 년이 지나서도 학계의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송 박사의 연구진이 최초로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송 박사는 아연을 몸에 잘 흡수시키기 위한 오랜 연구중에 동물의 전립선안에 아연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고 전립선 안의 물질들이 특별히 아연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동물의 전립선에서 추출한 물질을 아연과 결합시킴으로써 아연의 체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물질을 개발했고, 이 물질을 사이클로지라고 명명했다.

사이클로지는 아연(Zinc)을 사이클로히스프로(CHP)라는 물질과 혼합해 조성한 물질로 인슐린소화효소(IDE)의 생성과 활성화를 가속화시키는 성질이 있다.

'PRO-Z'는 우리에게 낯선 개념인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임을 내세우는 제품으로 약리학적 활성이 높은 영양소들로 이뤄져 부작용의 걱정을 최소화했다는 장점이 있다.

뉴트라슈티컬이란 Nutrition(영양)과 Pharmaceutical(의약품)의 합성어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말한다.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뉴트라슈티컬이라 부르는 새로운 제품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송 박사의 연구결과가 실용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혈당을 조절해주는 기존의 혈당강하제를 뛰어넘는 당뇨의 근본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뇨치료의 새 시대가 멀지 않은 것이다. 

◆3개월 이상 복용시 눈에 띄는 효과

PRO-Z의 복용법은 당뇨병 10년 미만 환자를 기준으로 하루에 두 번-아침식사 한 시간 전에 1캡슐, 저녁식사 한 시간 전에 1캡슐을 먹는다. 당뇨병 10년 이상자는 하루 3캡슐을 복용해야 한다. 정상인도 면역력 강화를 위해 또는 복부비만효과를 위해 하루 1캡슐을 복용할 수 있다.

당뇨 환자가 ‘PRO-Z’를 복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혈당의 개선 △만성피로감이 줄어들고 몸이 가벼워짐 △컨디션이 좋아짐 △물을 마시는 횟수가 줄어들음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줄어들음 △급격한 체중 변화가 없음 △손발이 절인 느낌과 통증이 완화됨 △극심한 공복감이 점점 줄어들음

다만 PRO-Z는 혈당강하제가 아니므로 한달 복용으로는 크게 효과를 볼 수 없고, 3개월 이상 복용해야 그 효능을 볼 수 있다.

제품을 개발한 송문기 박사는 PRO-Z에 대해 “아연이 췌장베타세포를 재활성시켜 인슐린 분비기능을 다시 정상화시키고 이를 통해 혈당수치를 점진적으로 낮추어주는 구조를 지닌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 070-7689-8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