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등 3.1절 체험행사 가득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등 3.1절 체험행사 가득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2.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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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온가족 즐길 수 있는 역사체험 행사 마련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오는 3월 1일 제94주년 3.1절을 맞이해 무료 개방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3.1 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4만여 명의 독립운동가가 수감되고 4백여 명이 순국 하는 등 근현대 우리 민족의 수난과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현재는 올바른 역사관 확립 등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역사의 현장에서 3.1절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3.1만세운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 등 국민에게 독립운동사에 관한 관심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95년 전,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던 선열들의 뜨거운 외침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재현된다.

일제의 총구 앞에서도 당당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이 땅의 어둠을 밝혔던 것처럼 옥사에서 시작된 만세삼창이 전국으로 퍼지는 퍼포먼스가 독립문까지 이어진다.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3월 1일 오전 11시 및 오후 2시 30분 등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전통적 몸짓을 추구하는 마임이스트 조성진의 마임공연 '3.1정신 이어받아 겨레는 하나'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역사어린이 합창단’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페이스페인팅 체험

이외에도 방문객에게는 소형 수기 태극기가 배포되며, 얼굴과 손등, 원하는 곳에 태극기를 그릴 수 있는 ‘페이스 페이팅’, 관람객들이 직접 독립운동가와 일본 순사로 분해 퍼포먼스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는 '코스튬 플레이'가 진행된다.

독도 모형에 클레이로 나만의 독도를 만들어 보는 '독도 만들기' 체험,  '태극기&캐릭터로 쾅쾅! 스템프작품'(스템프아트), '유관순 그려봐요! 나무모양 꾸미기'(팬시우드), '입체 미니 태극기 만들기'(펄프비즈)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도 뜻깊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일제 강점 시대의 불행에 맞서 싸우며 나라사랑을 실천했던 여성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시화전과 새끼줄에 독립운동가에 대한 추모글을 적어 끼우는 ‘추모글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계자는 “100여 년 전, 선조들이 외쳤던 독립만세 운동을 후세가 목 놓아 외치고 태극기를 흔들며, 잊고 지낸 선조들의 희생과 용기를 다시 되살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의 및 예약 : 02-360-8590~1, www.sscm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