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젊은 국악’ 이달부터 올해 내내 32회 펼쳐져
‘공감! 젊은 국악’ 이달부터 올해 내내 32회 펼쳐져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3.08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은 국악 예술가들 전통 계승·창작활동 지원 무대

젊은 국악 예술가들의 전통 계승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13년 ‘공감! 젊은 국악’의 3월 공연이 15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공감! 젊은 국악’은 지난해 ‘공감! 청년국악’의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국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45세 이하(1967.1.1. 이후 출생자)의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32개 단체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7월 제외) 매달 4일씩 다양하게 진행된다.

올해 발표자로 선정된 이들은 △전통-국악 성악, 무용, 기악, △창작-국악 성악, 무용, 기악, 작곡, 음악극(민요, 판소리 등)의 8개 부문을 선택지원. 총 52개 단체가 지원해 서류 및 프리젠테이션,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 것. 올해 공연의 종합평가를 거쳐 전통, 창작 부문별 우수 공연 자(단체)로 선정되면, 차년도 무대 출연기회와 소정의 출연료를 제공받게 된다.

봄의 시작과 함께 첫 문을 여는 3월 공연은 전통적인 국악 기악과 판소리 무대로 꾸며진다.

13일 전통음악소재의 연극, 토속민요 편곡과 연주 등 전통음악 활성화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인 공경진이 해금독주회 ‘조화(造花)’를 열고, 국립국악원 원로사범 김호성 선생과 함께 작업한 정가와 가곡 음반 '조화'(調和) 발매 기념 공연을 겸한다. 정가와 해금가락이 어우러진 ‘섬들은 바다에서 서로 만난다’와 ‘오즈의 마법사’를 들려준다.

14일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안산지부장으로 활동 중인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정유숙이 김세종제 소리판 ‘봄 오는 소리 춘향가’ 판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매년 4월 벚꽃이 만개하면 벚꽃 소리판을 벌여 지역주민과 소리로 공감하는 무대를 벌여온 그녀가 이번엔 국악원 우면당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15일에는 경기도립국악단 수석으로 재직 중인 정길선의 ‘풍류가야금-취타풍류와 취태평지곡’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또는 전화(02-580-3300)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