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동경국제식품박람회서 대박
전남 농수산식품, 동경국제식품박람회서 대박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3.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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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꼬막 등 10개 기업 참가해 4천592만 달러 수출계약

전라남도가 일본에서 열린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지역 10개 기업과 함께 참가해 4천59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미지푸드의 전복라면밥은 일본 식품유통업체 등과 50만 달러 계약했다.

지난 8일까지 개최된 동경국제식품박람회는 세계 60여 개국 2천40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환태평양지역 최대 규모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수출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큰 시장이다.

전남에선 이번 박람회에 벌교꼬막영어조합법인(보성), ㈜미지푸드(무안), 프롬웰(장흥), 정남진장흥농협(장흥), 동의나라주식회사(나주) 등 10개 기업이 참가, 전남 친환경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실제로 참가 기업들은 수출상담 4천911만 달러와 수출계약 4천592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이 높았던 벌교꼬막은 일본 수산기업인 마루바야시 수산(Marubayasi suisan), ㈜에이큐(Eikyu), 마루미 수산산업(Marine product industry)과 각각 1천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미지푸드의 전복라면밥은 일본 식품유통업체인 아이푸즈와 50만 달러, 마리노트레이딩과 32만 달러를 계약했다.

정남진장흥농협APC 표고버섯은 일본 표고버섯 유통업체인 신에이(SHINEI)에 10만 달러를 계약해 총 4천592만 달러의 제품이 일본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또한 이번 참가기업들은 4천911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수출이 더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경일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동경식품박람회에서 수출상담을 했던 178명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인 참가기업의 수출상품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락과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친환경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식품박람회(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해)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4월·10월)에 참가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