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학로는 문화가 숨 쉰다
오늘도 대학로는 문화가 숨 쉰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6.2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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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 볼만한 대학로 공연 예정작을 소개합니다>

▲ 심야공포연극 '오래된 아이'
6월 25일, 대학로 유일의 심야공포연극 ‘오래된 아이’

극단 옆집누나는 오는 25일부터 7월 19일까지 창조콘서트홀에서 공포연극 ‘오래된 아이’를 무대에 올린다. 2007년 전회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대학로 유일의 공포연극이다.

어느 마을의 축제 전야제날, 인우라는 여자아이가 실종되고 15년이 흐른 뒤, 스스로를 인우라고 말하는 청년이 찾아오면서 마을에 사건이 일어난다. 출연배우는 최용현, 공재민, 곽지숙, 엽종윤 외 5명 (문의 02-741-6135)

6월 26일, 연극 ‘달콤한 원나잇’ 19금이라 더 보고 싶을 껄~

아인컨퍼니의 섹시코미디연극 ‘달콤한 원나잇’이 오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두 달간 신연아트홀에서 관객들을 유혹한다. 국내 최초 19금 섹시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로 외설적이지 않으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야한 대사들이 마구 쏟아진다.

베테랑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입담이 공연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출연배우는 허성민, 홍상훈, 이미윤, 윤소영, 윤경호, 김지희 (문의 070-8270-3334)

6월 30일, 앵콜 공연하는 연극 ‘금녀와 정희’

▲ 연극 '금녀와 정희'
극단 놀땅은 오는 30일부터 작년 9월 창작극으로 초연됐던 연극 ‘금녀와 정희’의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2008 서울문화재단 공연창작활성화 지원사업의 선정 작품으로, 엄마와 딸이라는 그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관계를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모녀 관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연극은 지난 해 초연에서 많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연출자인 최진아 씨는 지난 2006년 ‘사랑, 지고지순하다’란 작품으로 ‘올해의 연극 베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출연배우는 백현주, 권지숙, 김용준, 이지현 (문의 02-747-3226)

<오늘도 대학로는 문화가 숨 쉰다 -무료행사>

오는 27일, ‘2009 대명거리 전통문화 축제’ 개최

오는 27일 대학로 대명거리에서 ‘2009 대명거리 전통문화 축제’가 열린다.

오전 9시부터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경사 때에 벌어지던 과거시험을 재현해 시민들이 체험해보는 ‘증광시(增廣試)’를 비롯해, 축하공연과 부대행사, 대동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증광시 체험은 과거 5단계의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며, 행사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장원에게는 노트북, 방안과 탐화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차등 지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문의 02-2026-5161)

다음달 5일까지, ‘제17회 젊은연극제’로 3~5천원에 공연보기

▲ 젊은연극제
전국 대학의 연극 관련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제17회 젊은연극제’가 대학로에서 다음달 5일까지 펼쳐진다.

‘달라도 어울리는, 비빔밥처럼…’이라는 주제로 학전블루, 원더스페이스 네모ㆍ세모, 두레홀, 알과핵 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중앙대 공연예술원 소극장 등 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 독일 극작가 페터 한트케의 ‘관객모독’, 부조리극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 등 잘 알려진 고전을 비롯해 순수 창작극에 이르기까지 전국 44개 대학의 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부대행사로 28일 ‘제7회 전국 청소년 독백연기 경연대회’가 대학로 중앙대 공연예술원에서 열린다.

티켓가격은 공연 1편당 3~5천원으로, 모든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는 학생 3만원, 일반인은 5만원이다. 상세한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www.yt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오페라 ‘갈라 콘서트’ 보는 날

대학로 ‘씨어터 디아더’ 카페 중정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벨 오페라단’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출연진인 강성구, 이지성, 권한준 등이 출연하며, 무료공연이다. (문의 010-8325-2541)

매주 금·토요일 밤, 낙산공원에서 ‘세미클래식’ 즐기기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에는 낙산공원 야외무대에서 세미클래식이 펼쳐진다. 단 5째 주 금, 토요일과 우천 시는 공연하지 않으며, 10월에는 오후 6시 30분에 공연한다. (문의 02-731-1836)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