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2013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선정
문화부, '2013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선정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3.03.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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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가야길 등 8곳 선정, 자문단 구성으로 다양한 사업 진행 예정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걸으면서 우수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2013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8곳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탐방로는 역사문화길로 성주 가야길, 진주 비단길, 진도 아리랑길이, 종교문화길로 아름다은 순례길 6~7코스, 테마여행길로 마포 난지생명길, 백령 구경길, 포천 한탄강 어울길, 가거도 샛개제길 등 총 8곳이다.

이번 코스는 걷기여행 작가, 생태전문가, 탐방로 및 관광 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들이 서면심사와 현지답사를 거쳐 주변 자연환경 및 역사·문화자원의 우수성, 편의성 및 안전성, 향후 지역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선정된 문화생태탐방로에 탐방로 조성 및 안내 체계 구축, 홍보 등의 사업을 지원하되, 시설물 설치 등을 최소화하고, 주변의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굴, 제공해 문화적·친환경적인 탐방로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탐방로 자문단’을 구성, 운영하여 탐방로 조성 유지 관리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탐방로별로 특화된 주제들을 발굴,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이미 지정된 탐방로에 대해서도 전문가 평가 및 자문 등을 실시, 우수 탐방로는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도보여행자들의 이용이 많지 않고 관리도 소홀한 탐방로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는 등 다양한 조치들을 취할 계획이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9년부터 자연경관이나 역사·문화 자원이 뛰어난 길 중, 특히 도보 여행객들이 가볼 만한 곳을 지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 한양도성, 해남 땅끝길,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의 토지길, 안동 유교문화길, 해파랑길 등 전국에 39곳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탐방로별 상세 노선은 녹색관광홈페이지(www.녹색관광.kr)나 ‘두발로’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