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소통의 공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소통의 공간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3.2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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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와 문화의 장, 내달 20일 개막해 6개월간 펼쳐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20일 개막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이란 주제로 6개월간 펼쳐지는 지구촌의 축제로서, 각 나라의 전통과 고유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국가 전통정원 11개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에 의한 테마정원, 국내외의 자치단체·기업체·작가들의 참여정원 등 총 23개국의 83개 정원이 조성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정원의 아름다움과 함께 관람객들이 사색과 경관을 즐길 수 있고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장과 순천시내 전역에서는 6천여 회의 문화·예술 공연이 계획돼 있다.

박람회장 주요행사로는 개막식, 개·폐장식, 국가의 날 등 공식행사와 국제습지센터와 세계전통정원·참여정원·테마정원 등의 관람 및 문화예술 공연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또한 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제공연, 초청공연, 거리공연, 지역문화예술 공연 등이 박람회장과 순천시내 일원에서 1일 34회 가량 열릴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원박람회 주요 문화 프로그램

이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더욱 특별한 것 등 단순히 정원을 보고 즐기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행사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주제는 '생태놀이터'로 정원박람회장 전체를 보고, 즐기는 실제 생태놀이터로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상설주제공연은 자연친화 뮤지컬 ‘천년의 정원’을 매주 2회씩 공연하고 국내외 초청공연과 테마·거리공연 등 문화예술공연과 전시·체험, 특별행사가 진행되며, 박람회기간 184일 동안 총 93종 3,993회(1일 22회)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온전하게 보전된 순천만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할 방침이다.

계절별 테마 공연, 체험행사 등을 차별화된 콘텐츠로 제공하고, 국가의 날 및 지자체의 날 등을 운영해 국가별 전통문화 공연, 지자체별 특색 있는 공연을 갖게 된다. 또한 국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티스트 등의 다양한 참여로 특색 있는 전시 체험행사를 마련했고, KBS열린음악회, 전국노래자랑, 장사익 초청공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락 페스티벌과 K-POP페스티벌 등 32회의 특별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수학여행학생들을 위한 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 전국무용대회, 전국 소년소녀합창제등 전국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는 대형초청프로그램, 전문외국인공연단 초청공연 등으로 문화순천 브랜드 제고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대내외에 전파할 계획이다.

◆순천시내 일원 문화예술행사 풍성

정원박람회장 밖 순천 시내에서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박람회 기간 동안 조례호수공원과 문화의 거리, 동천 일원 등 주 행사장 3곳과 순천역, 중앙시장, 웃장, 아랫장, 동성공원, 낙안읍성 등 12개 보조행사장에서 열리는 문화 예술행사에는 285개 팀이 참여해 2,236회 공연을 갖는다.

지역 문화행사는 4월 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공연, 전시, 체험, 연계행사 등 1일 14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월별로 테마가 있는 행사도 추진된다. 5월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 7월 야외 영화제, 8월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10월에는 하늘이 열리는 음악회 등이다. 단체별 공연은 지역예술전문인 269개 팀이 2212회에 걸쳐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의 행사를 가지며, 여수, 광양, 보성 등 인근 지자체에서도 16개 팀이 참여해 문화 예술 행사 24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국행사로는 제3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와 제22회 전국 무용제가 9월에 계획돼 있다.

◆무르익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박람회가 다가오면서 성공 개최에 대한 분위기도 한층 무르익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는 지난 16일 홍보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SNS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50명의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정원박람회의 눈과 귀가 되어 박람회장 소식을 트위터 및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외에 신속하게 알리게 된다.

정원박람회장에서 안내와 교통, 질서유지 등을 하게 될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과 리허설도 한창이다. 정원해설사와 통역 등 전문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은 마무리 단계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1일 평균 280여명이 박람회 곳곳에 배치돼 국내외 관람객에게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