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실크로드 프로젝트 국가사업화 위한 추진위 발족
경북, 실크로드 프로젝트 국가사업화 위한 추진위 발족
  • 엄다빈 기자
  • 승인 2013.03.25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가, 중앙·지자체 공무원 등 범정부적 추진위원 위촉

경상북도는 지난 20일 'KOREA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길환영 KBS한국방송공사 사장, 최양식 경주시장

이번 회의는 글로벌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문화와 산업의 융합프로젝트인 KOREA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중장기 발전 및 국가사업화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추진위원회는 소설가 김주영 작가, 문명학자 정수일 소장, 티벳연구가 김규현 소장, 해양사 윤명철 교수, 민족문화연구 최용철 원장, 융복합 전문가 김정화 교수 등 문학, 문명교류, 역사, 융복합, 문화 등 분야별 최고의 학계 전문가들과 언론분야 아리랑TV 사장, 무역·투자분야 KOTRA 부사장, 관광분야 한국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 등 언론, 무역·투자, 관광분야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한 중앙정부·지자체 차원의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국장, 외교통상부 유럽국장,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경주시 부시장 등 행정지원 분야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정부의 국정 키워드인 문화융성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한국문화 모태인 신라문화의 학술적 재조명, 역사화, 범국민 참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KOREA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중점추진 사업과 한국 실크로드 문화재단 설립, 실크로드 문화관 건립 등 중장기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과 의견이 있었고, 또한, 지속적인 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사업화 추진 방안에 관한 의미있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편 이날, KOREA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 KBS 한국방송공사, 경주시는 업무협약을 맺고 실크로드 동단인 경북도 경주의 기원에 관한 역사·문화를 재조명하여 한반도 중심의 실크로드학 정립과 국민적 공감대 확산 및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우리의 숨겨진 역사를 되새겨 보고 미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일이라며, 시작은 지방에서 하지만 지방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국가가 직접 추진해 문화를 통한 소통과 융합으로 글로벌 대한민국을 새롭게 창조하여 21세기 세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