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5월 4일 개막
시민과 함께 하는『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5월 4일 개막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3.04.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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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만을 위한 파격작품 <칼리굴라 리믹스> 시작으로, 초청·제작공연 이어져

제12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5월 4일부터 19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매년 5월 문화의 도시 의정부에서 펼쳐지는 우리나라 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로서, 2002년 첫 개최 이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국내외 유수 단체의 실내극 및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극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극을 선보인다.

지난해 의정부예술의전당 뒷편에 마련된 폐막식 공연 관람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주빈국가로 캐나다 퀘백을 선정하고, 프랑스, 독일, 호주 등 5개국에서 7작품의 초청공연과 제작공연 3 작품을 선정했다.

초청공연과 제작공연 외에도 자유참가작, 심포지엄 및 전시,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자람의 억척가

올해 개막작은 4일과 5일 양일간 무대에 오르는 '칼리굴라 리믹스'이다. 철학적 깊이와 가감 없는 성적묘사 등으로 미성년자는 관람불가인 작품으로 새로운 공연을 찾고 있는 공연 마니아와 문학적 깊이를 찾는 어른들을 위한 캐나다 퀘백 작품이다.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바이올린 할머니!>

반면 같은 날 공연하는 '바이올린할머니!'는 36개월 이상, 만 9세 이하 어린이만 관람 할 수 있는 영유아 맞춤공연으로,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부모님 외 보호자 동반 입장은 불가능하다. 전석 1만5천원이다.

<인코디드>

또한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쓰여지고 있는 기술인 ‘미디어’와 무용이 만나 미디어 속의 인간성에 대해 사색해 볼 수 있는 작품 '인코디드'에서는 세계적인 트랜드를 엿볼 수 있다. 상황이나 장면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미디어가 아닌 철학적 깊이를 표현 할 수 있는 예술적 모티브로서의 미디어를 만날 수 있다. 5월 17일, 18일 양일간 무대에 오르며,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시민배우만으로 이뤄진 합창뮤지컬 '11마리 고양이' 출연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시민이 만드는 축제, 음악극이 만들어지는 축제'를 화두로 지난해 시민 배우만으로 구성된 합창뮤지컬 '의정부 사랑가'를 제작해 공연한 바 있다. 아마추어 시민배우들은 6~7개월 간 퇴근 후, 하교 후, 가족들의 저녁 밥을 챙기고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모여 연습을 했다. 첫 시도였던 '의정부 사랑가'의 성공으로 올해 축제에도 시민 배우들만의 합창뮤지컬 '11마리 고양이'를 선보인다. 5월 12일 공연되며, 관람료는 희망티켓제도로 운영돼 1천원부터 1만원까지 천원 단위로 지불하면 된다.

폐막식 축하공연으로는 제12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팝핀현준·박애리 부부의 야외 무료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이들은 비보이와 국악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서로 다른 장르의 만남을 주선해 파격 무대를 선보여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5월 19일 저녁 7시30분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피날레 콘서트 장사익 소리판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이외에도 세계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와 예술가와의 대화, 작품해설, 워크숍, 체험프로그램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보다 더 자세한 일정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031-828-5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