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택시 이용 편리 해진다
서울시, 외국인 택시 이용 편리 해진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1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어 서비스 가능한 외국인 전용 관광 택시 도입

                                                                 택시/기사내용과 무관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서비스 편의를 위해 외국인 관광택시를 도입한다. 시는 외국어 서비스가 가능하며 콜기능을 갖춘 사전예약 택시서비스를 1,000대 규모로 2009년 상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외국어 사용이 가능한 택시 운전사 661명(영어 506명, 일어 150명, 중국어 5명, 스페인어 1명)을 회화테스트를 통해 선발, 관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용 콜센터도 24시간 운영된다. 콜센터에서는 택시를 이용코자하는 외국인에게  접수부터 탑승확인, 도착확인 등의 서비스를 외국어로 제공한다. 또 외국인택시안내데스크를 공항에 설치하고 관광공사의 외국인안내시스템(1330), 다산콜센터(120)와 관광택시 전용 콜센터를 연결해 더욱 용이하게 택시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택시에는 스티커를 전면에 부착하거나 별도의 택시디자인을 적용해 일반택시와 구분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며 요금은 일반택시보다는 20% 정도 높으나 시간대절요금대를 도입, 대여자동차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책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주요 호텔간의 구간요금제도 도입해 요금으로 인한 오해와 시비를 없앨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관광상품과 업무택시, 행사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생활하거나 사업하는 외국인에 대한 택시서비스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예를 들면 택시관광투어 개발, Pick-up Sending 서비스 개발, 외국계 기업의 업무택시서비스, 각종 국제회의 등 행사택시서비스, 국내 거주 및 체류 외국인용 택시서비스 등 을 포함하는 '외국인 이용서비스'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택시의 이용이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 한국에 취항하는 항공사나 공항홍보, 여행사, 호텔 등에 다양한 홍보를 펼치고 외국인 전용택시카드 CITYPASS 플러스카드를 개발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택시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호객행위, 요금에 대한 불안, 외국어 서비스 불편 등 불만사례가 잇달아 내국인용택시서비스와 피커폰만을 연계한 외국인택시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